JW중외제약이 작년 새롭게 시도한 영업 이원화 전략이 체질 개선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저수익성 제품 판매를 CSO(위탁판매) 방식으로 전환하고 내부 영업 역량을 오리지널 제품에 집중하면서 영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했다.
고수익성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개선됐고 차입 부채들을 상환하면서 재무 건전성도 개선했다. 일회성 요인으로 순이익은 줄어들었으나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규모도 확대하는 중이다.
◇보통주 1주당 500원 배당 결정, 작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17% 증가 JW중외제약은 5일 보통주 1주당 500원의 결산 현금배당 사실을 공시했다. 1주당 525원의 우선주 배당을 포함한 총 배당금액은 121억원이다. 2024년도 결산 배당 111억원 대비 9% 늘어났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 역시 450원에서 500원으로 11.1% 늘어났다.
작년 JW중외제약의 당기순이익 자체는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법인세 등 추가납부의 영향으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024년 650억원에서 617억원으로 5.15% 감소했다. 배당성향은 2024년 17%에서 작년 19.6%로 상승했다.
순익 감소에도 JW중외제약이 배당 규모를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매출은 2024년 7194억원에서 7748억원으로 7.7%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825억원에서 936억원으로 13.5%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 역시 7106억원에서 7667억원으로 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8억원에서 958억원으로 늘어나면서 17.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영업이익률은 11.5%에서 12.5%로 1%포인트 개선됐다.
리바로젯과 헴리브라 등 고수익성 제품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리바로젯은 JW중외제약이 개발한 개량신약이고 헴리브라는 2017년 일본 주가이제약으로부터 국내 개발·판권을 확보한 오리지널 제품이다.
작년 리바로젯 매출은 1010억원으로 작년 762억원 대비 32.5% 늘어났다. 총 매출 대비 비중은 13.03%로 2024년 10.59% 대비 2.44%포인트 확대됐다. 리바로와 리바로브이 등을 합친 '리바로 3종'의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6.9% 늘어난 189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 내 비중은 22.5%에서 24.4%로 매출 내 비중이 1.9%포인트 확대됐다.
헵리브라 매출은 72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37%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5% 증가했고 매출 비중도 2024년 6.8% 대비 2.57%포인트 늘어났다.
◇자체 판매 촉진비 줄이고 외주용역 증가, 재무 건전성도 개선 JW중외제약의 고수익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은 작년 추진한 영업 이원화 전략의 결과다. JW중외제약은 작년 5월 세레콕시브와 도네페질, 에페리손, 발사르탄 등 40여개 제품에 대해 CSO 제도를 도입했다.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작고 수익성이 낮은 비주력 제품들의 영업을 외주화하고 내부 영업 인력은 주력 제품들에 집중했다. 리바로 시리즈와 헴리브라 등 특정 제품에 대해서만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비용을 효율화했다.
이러한 영업전략은 판매비 및 관리비 변화에서도 드러난다. 작년 3분기 별도 누적 기준 JW중외제약의 판매비 및 관리비는 1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세부항목 별로는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 등 자체 마케팅 비용은 각각 4.4%, 38.4%씩 줄어들었고 외주용역비가 20% 늘어났다.
수익성 개선 전략에 힘입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작년 3분기 694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591억원 순유입 대비 17.4% 늘어났다. JW중외제약은 늘어난 현금을 유동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하면서 재무 건전성도 개선시켰다.
2024년 말 연결 기준 2751억원이었던 부채는 작년 말 2350억원으로 14.6% 줄어들었다. 부채비율은 83.5%였던 부채비율은 63.5%로 20%포인트 낮아졌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