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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5년만에 빛본 유비팜 '베트남' 사업

현지 법인 유비팜 작년 '흑자 전환', 146억 자금 지원

이기욱 기자  2025-03-10 08:28:50
JW중외제약이 베트남 자회사 '유비팜(Euvipharm JSC)'을 주요 수익원으로 육성해 나간다. 유상증자를 통해 유비팜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고 캐파 확장에 나선다.

유비팜은 JW중외제약된 뒤 처음으로 작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 수익성 악화 문제를 겪고 있는 JW중외제약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비팜 신주 2561만7433주 취득, 생산 설비 확대

JW중외제약은 최근 베트남 현지 자회사 유비팜의 신주 2561만7433주를 신규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취득 금액은 146억원으로 유비팜의 생산설비 마련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활용된다.

유비팜은 베트남 롱안성에 위치한 원료·완제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2019년 JW중외제약에 인수됐다. 2019년 9월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이후 같은 해 11월 공식 출범했다.

유비팜은 JW중외제약 체제 하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2019년 7억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73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어났고 자산도 75억원에서 101억원으로 34.7% 증가했다. 작년 3분기 기준 매출도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46억원 대비 32.6% 늘어났다.

매출 대비 부침이 있었던 수익성도 점차 안정화되는 중이다. 2022년 33억원이었던 유비팜의 당기순손실을 2023년 14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줄어들었고 작년 3분기에는 1억원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유비팜의 연간 순이익은 세부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업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JW중외제약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676억원으로 별도 656억원 대비 20억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연결 기준이 825억원으로 별도 기준 818억원 대비 높다.

현재 JW중외제약의 종속기업은 △유비팜 △THERIAC Pharmaceutical Corporation △C&C신약연구소 △생명누리 등이 있다. 유비팜을 제외한 종속기업들은 모두 연구개발 또는 사무지원 기업이다. JW중외제약 연결 재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은 유비팜이 유일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공시가 완료된 사항은 아니지만 베트남의 유비팜이 작년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에도 우수한 경영 성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생산 설비를 늘리고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액 사업 부진 등으로 매출 감소, 수익성 지표도 하락

유비팜의 성장세가 유지되면 최근 JW중외제약의 수익성 악화 문제도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W중외제약은 작년 의료 파업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전년 대비 경영 실적이 악화됐다.

별도 기준 작년 매출은 7106억원으로 전년 7411억원 대비 4.1%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1050억원에서 818억원으로 22.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14.17%에서 11.51%로 2.66%포인트 악화됐다.


핵심 수익원 중 하나인 수액 사업의 매출이 의료 파업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 3분기말 기준 일반수액 매출은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648억원 대비 6.7% 감소했고 특수수액 매출도 232억원에서 215억원으로 7.6% 감소했다. 영양수액 매출이 976억원에서 1009억원으로 증가하기도 했으나 전체 수액 매출은 1856억원에서 1829억원으로 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비용 소멸로 인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2023년 공정위로부터 리베이트 제공 등을 이유로 3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JW중외제약의 별도 기준 작년 순익은 656억원으로 전년 396억원 대비 6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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