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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는 지금

오너 3세 경영수업 맡은 전응석 한투증권 상무

김남구 회장 장남들 김동윤씨 기획담당으로 CFO 직속 편제 복귀

김태영 기자  2026-09-22 13:19:17

편집자주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는 '지금' 그들은 무슨 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까. THE CFO가 현재 CFO들이 맞닥뜨린 이슈와 과제, 그리고 대응전략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전응석 한국투자증권 경영기획본부장 상무가 오너 3세 실무 경영수업을 맡게 됐다. 김남구 회장의 장남인 김동윤씨가 미국 법인으로부터 CFO 직속 편제로 복귀하면서다. 김동윤씨는 현재 한투증권의 핵심보직을 맡은 만큼 업계에서는 경영승계 절차가 본격화됐다는 시각이 나온다.

전응석 상무는 1974년생으로 경신고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금융지주 경영지원실과 자금운영부서 차장을 거쳐 한투증권 기획조정실장, 재무관리부서장 등 주로 재무라인을 거쳤다.

2021년 경영전략실로 옮겼으며 2022년 상무보로 승진했다. 2025년 상무 승진과 함께 2026년 초 경영기획본부장에 오르면서 CFO를 맡게됐다.

올해 8월 김동윤씨가 한투증권 본사 기획담당으로 복귀했다. 직급은 상무급이다. 그는 본래 한투증권 경영전략실 대리로 근무하다가 2024년 한투증권 미국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실무 경험을 쌓았다.

한투증권 경영기획본부는 본부장 직속 산하에 기획담당과 정보기획담당이 있다. 이 중에서 기획담당이 핵심이다. 기획담당은 기획실과 경영전략실, 재무관리부 3개 조직을 총괄한다.

경영전략실을 총괄하는 기획담당에 오르면서 김동윤씨의 존재감이 크게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투증권 기획담당은 핵심 요직”이라며 “관리자의 입장에서 본격적인 경영승계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기획담당이 총괄하는 산하 인력만 총 53명에 이른다.

경영기획본부장인 전응석 상무의 직속휘하로 오너 3세인 김동윤씨가 온 것이다. 김동윤씨가 초기부터 재무라인 경력을 쌓은 만큼, 본격적인 경영승계의 담당자 역시 CFO가 맡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윤씨는 3년 전과 마찬가지로 경영기획본부 산하에 배치됐다. 이로써 둘의 이력이 겹친다. 전응석 상무 역시 경영기획본부 산하 조직인 기획실과 경영전략실, 재무관리부를 모두 거친 뒤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오른 인물이다.

김동윤씨가 맡은 기획담당은 재무관리부를 총괄하는 역할이다. 결국 재무가 커리어의 중심이 되는 김동윤씨의 승계수업 적임자로 재무관리부서장 경험이 있는 전응석 상무가 낙점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의 전임자인 김영우 상무는 CFO 임기 1년 만에 지주 경영관리 담당으로 이동했다.

요직을 맡은 김동윤씨가 오너가로서 경영 성과를 입증하기엔 호기로 평가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마침 한투증권이 호실적 궤도에 오른 상황”이라며 “더불어 IMA 증권사 인가도 받은 만큼 신사업 개척에도 활발하게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부동산 PF 등 해묵은 리스크의 해소 역시 과제로 남아 있다.

김동윤씨는 1993년생으로 2017년 영국 워릭대학교를 졸업한 뒤 해병대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2019년 한투증권 해외대학 공개채용 전형으로 입사했으며 강북센터지점에서 영업직으로 출발했다. 동원그룹과 한투그룹은 오너가가 현장으로부터 출발하는 가풍을 지니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친인 김남구 회장의 한국금융지주 지분율은 20.7%, 김동윤씨의 지분은 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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