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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호 BNK캐피탈 전무, 자산 구조 체질 개선 시험대

여신 관리 전문성 갖춘 영업통…기업금융 안정적 운용 과제 부각

김경찬 기자  2026-01-05 13:04:54
BNK캐피탈이 신임 경영전략본부장(CFO)에 오성호 전무(사진)를 선임했다. 오 전무는 은행과 캐피탈을 아우르며 영업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최근 BNK캐피탈은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대손 부담이 확대되며 자산 관리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오 전무는 자산 구조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오성호 전무는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산 리밸런싱에 집중해야 한다. 외형 성장보다 조달 비용 절감과 자본 적정성 유지를 위한 정교한 재무 운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건전성 관리가 CFO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면서 부실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통제도 요구된다. BNK캐피탈이 펀더멘털을 강화하기 위해 체질 개선의 성과가 주요할 전망이다.

◇1년 만에 CFO 교체, 영업 경력 중용 기조

BNK캐피탈이 최근 CFO를 교체했다. 기존 이찬일 전 전무가 임기 만료로 물러나면서 오성호 전무가 경영전략본부장을 새로 맡게 됐다. 오 전무는 그룹 내에서 영업과 본부 조직을 두루 경험한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사는 여신 관리와 내부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본부장은 내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재무·여신 관리 체계를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성호 전무는 1986년 부산은행 입행 이후 40년 가까이 그룹에 몸담은 베테랑이다. 주요 영업점과 금융센터를 두루 거치며 현장 영업 경험을 축적했다. 지역 거점 지점장과 센터장을 역임하며 기업·개인금융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현장에서 검증된 실무 감각은 이후 본부 부서로 자리를 옮겨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토대가 됐다. 영업 현장과 본부 조직을 함께 경험한 점이 오 전무의 이력으로 꼽힌다.

은행 본부에서는 디지털금융본부장을 맡아 비대면 채널 확대와 내부 운영 체계 정비를 이끌었다. 이후 자산관리본부장으로서 WM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고객 자산의 수익 구조와 운용 방향을 점검했다.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 자산 배분과 포트폴리오 관리 전략을 다루며 리스크 관리 경험도 축적했다. 영업 현장 경험에 본부 관리 역량을 더한 점이 오 전무의 강점으로 평가된다.

지난해에는 BNK캐피탈로 계열사 이동을 하며 1년간 여신관리본부장을 맡았다. 기존 여신관리본부 산하에는 여신관리부와 글로벌사업부가 편제돼 있었다. 오성호 전무는 채권에 대한 사후 관리와 회수 업무를 담당하면서 글로벌 부문까지 관할했다. 이 과정에서 내부 여신 관리 체계와 리스크 통제 방안을 점검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러한 실무적 경험은 재무 수장으로서 전략 수립 과정에서의 주요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재무 전략으로 수익성과 안정성 균형 과제

오성호 전무는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산 리밸런싱에 집중해야 한다. 최근 캐피탈 업권은 수익성과 건전성 사이의 정교한 균형이 요구된다. BNK캐피탈은 지난해부터 기업금융을 전략적으로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는 두 개의 기업금융본부를 통합하며 조직 효율성을 높였다. 오 전무는 이러한 구조 변화 속에서 자본 운용과 리스크 관리의 정합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조달 구조와 비용 관리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면서 유동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관점에서 재무 여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외형 성장과 수익 안정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판단이 요구된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와 재무 운영 체계 강화를 통해 조직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도 필수다.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판단도 오성호 전무에게 기대하는 핵심적인 역할 중 하나다. 글로벌 부문은 기존 사업부가 본부로 격상된 만큼 BNK캐피탈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오 전무는 전반적인 전략 기획을 담당하며 해외 법인을 재무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그룹의 글로벌 확장 기조에 맞춰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구축하며 해외 법인의 내실 경영을 이끌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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