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곽성민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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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취임 첫 해 과제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돌파다. 이를 통한 주주환원율 50% 로드맵도 세워나가야 한다.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면서 주주환원 확대를 병행하는 재무 운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재무부터 IR까지 두루 거친 베테랑 우리금융은 최근 곽성민 재무관리부 본부장을 재무부문 부사장(CFO)으로 승진 발령했다. 전임자인 이성욱 부사장의 임기만료에 따른 인사다.
1969년생인 곽 부사장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커리어 초기부터 재무 부문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우리은행 재무기획부 차장을, 2011년에는 본점업무팀에서 은행 전반의 재무 운영을 경험했다. 2013년에는 지주로 자리를 옮겨 재무관리부 부부장을 맡으며 지주 차원의 재무 전략 수립에 참여했다.

특히 IR 부문에서 4년간 경험을 쌓은 점은 그가 가진 강점으로 꼽힌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은행 IR부 부부장과 부장대우를 역임했다. 당시 자본시장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투자자 관점에서의 재무 전략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고민했다.
시장과의 소통 능력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CFO에게 필수적인 역량이다. 이번 승진 인사에도 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곽 부사장은 2019년 지주 재무관리부장으로 복귀한 뒤 2020년 부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12월부터는 재무관리부 본부장으로서 지주 재무 전반을 총괄해왔다.
그는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도 참여했다. 2016년 우리은행 민영화 당시 IR부장으로서 은행 측 실무를 전담했다. 당시 금융위원장으로 민영화 작업을 이끌었던 인물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다. 2024년에는 우리금융이 예금보험공사의 잔여지분을 전량 매입·소각하며 완전 민영화를 달성할 때 실무 최종 책임자로 역할을 수행했다.
우리금융이 지금의 진용을 갖추는 데도 기여했다. 2023년 우리금융이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고 '우리벤처파트너스'를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작업에도 곽 부사장이 참여했다.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곽 부사장은 우리벤처파트너스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밸류업 상승세 유지…'종합금융' 걸맞는 재무전략 요구 곽 부사장은 올해 CET1 비율 13% 달성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부여받았다. 금융지주 밸류업에 있어 주주환원 중요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금융은 CET1 비율 13%를 달성할 경우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직 지난해 연간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CET1 비율이 12.9%를 넘기면서 환원율 40% 적용은 확정된 분위기다.
올해는 우리금융은 곽 부사장 지휘 하에 RWA 관리와 내부 유보 확대를 통해 13% 달성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우리금융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CET1 비율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비율을 유지해 왔다. 올해도 매크로 이슈 변화에 대응하면서 밸류업 상승세를 유지하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종합금융그룹 체제에서의 자본 관리도 과제다. 우리금융은 지난 2년간 동양생명, ABL생명, 우리투자증권 계열사 편입으로 연결재무제표 관리 난이도가 상승했다.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 지표인 K-ICS 비율과 지주 CET1 비율을 동시에 관리하는 통합 자본 전략이 필요하다. 각 계열사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면서 그룹 전체의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