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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백승재 재무담당, AI전환 속 수익성 확대

지주사 재무 부문 겸직, 은행·증권 고객사 적극 확보

김태영 기자  2026-05-11 14:35:13

편집자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는 주요 경영진 중 한 명이다. 투자와 자원의 배분, 내부통제 등을 관장하는 만큼 이사회와 사내외 겸직, IR 등의 활동도 활발하다. 이처럼 좁게는 재무부터 넓게는 기획까지 책임지는 CFO의 역할과 권한, 영향력을 THE CFO가 살펴본다.
SK AX의 CFO 역할을 맡고 있는 백승재 재무담당은 지주사 재무라인도 경험한 그룹 내 재무 전문가이다. 이 밖에 여러 계열사의 주요 직책도 겸하고 있다.

SK AX는 별도 기준으로 지주사 SK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사다. 지난해 사명을 SK C&C로부터 바꾼 뒤 새 고객사들을 확보함으로써 수익성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백승재 담당은 1971년생으로 중앙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SK C&C에 입사한 뒤 세무팀 팀장, 회계팀 팀장 등을 거쳐 현재 재무담당을 맡고 있다. 잠시 동안 SK C&C의 구매담당도 맡은 적이 있다. 2021년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백승재 담당은 이 밖에도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우선 지주사 SK에서도 재무 실무를 경험했다. SK 회계팀 팀장과 재무담당 위원을 역임했다.

임원 승진 이후에는 여러 계열사의 주요 직책을 맡았다. 우선 베트남과의 합작법인인 에커튼테크놀로지의 감사를 맡은 적이 있다. 물류 자동화 업체인 엠에스로보틱스에서는 사내이사를 역임했으며 에센코어의 감사로서도 일했다.

SK C&C는 지난해 사명을 SK AX(AI Transformation)로 바꿨다. 기존 사업 부문인 시스템 통합(SI) 외에 인공지능 전환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미다. 이는 SK 그룹사의 전체 기조와도 맥을 같이 한다. 그룹 AI 전략 강화 기조에 따라 향후 SK AX 역할 확대가 예상된다.

SK AX는 이미 지주사 SK의 매출 대부분을 책임지는 캐시카우다. 2025년 별도 기준으로 SK 매출 구성을 보면 배당수익 4913억원, 브랜드 사용수익 3692억원, 사업수익 2조7466억원이었다. 사업수익 가운데 SK AX 관련 매출은 2조3007억원으로 전체의 약 84%를 차지했다.

SK는 그룹 전체적으로 4대 핵심 사업 가운데 AI 사업에 중점을 두고 통합 AI 솔루션 제공자로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주사 SK는 AI 관련 수익을 확대함으로써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SK AX가 신규고객 확보 및 프로젝트 중심 수주를 늘려가면서 견조한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SK AX는 여러 산업군에서 특히 금융권 고객사 확보가 주목된다.

최근 1년 동안 SK AX는 대신증권, 신한은행, SBI저축은행, 농협, 우리투자증권 등의 AI 관련 프로젝를 수주했다. 신한은행과 우리투자증권에는 업무 효율을 위한 AI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대신증권에는 AI 에이전트 기반 운영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SBI저축은행에는 장기간에 걸쳐 AX 기반 IT 시스템 유지보수를 맡고 있으며 농협을 대상으로는 AI 기술을 도입해 마케팅 역량 강화를 도왔다. 금융권 중심 신규 수주 확대에 대해 증권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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