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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의 MG캐피탈

새마을금고 품에 안긴 1년, 경영 정상화 본궤도

①대주주 지원으로 재무 부담 완화…본업 경쟁력 회복 나서

김경찬 기자  2026-09-02 07:08:51

편집자주

MG캐피탈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인수된 지 1년을 맞았다. 실적 부진과 재무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 주인을 맞은 이후 경영 체계를 정비하며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 기반을 보강하고 영업 경쟁력 회복에도 힘을 싣고 있다. 올해는 본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서는 단계다. 경영 정상화를 넘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MG캐피탈의 지배구조와 사업 방향, 재무 현황, 주요 과제 등을 들여다본다.
MG캐피탈이 새마을금고중앙회 편입 1년을 지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대주주 변경 이후 경영 전반을 재정비하며 사업 방향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그동안 누적된 부담을 덜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시선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경영 정상화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올해는 달라진 경영 환경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영업력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관리하는 방향이다. 새마을금고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확보한 기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인수 이후 이어진 경영 변화가 성장과 이익의 확대로 연결되는 국면에 들어섰다.

◇2000억 증자로 자본 기반 보강, 조달 여건도 개선

MG캐피탈은 지난해 2월 말 새마을금고중앙회 편입 이후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 왔다. 김병국 대표 체제에서 기존 사업과 자산을 점검하고 경영 체계 재정비에 나섰다. 실적 회복에 앞서 재무 구조 개선과 영업 기반 강화에 경영 역량을 집중했다. 외형 확대보다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회복을 우선순위로 두면서 경영 기조도 내실 중심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인수 첫해는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정상화 기반을 다지는 데 무게가 실렸다.

새마을금고의 인수는 경영 방향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5월 2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자본 확충에 나섰다. 자본 여력을 높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영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였다. 대주주의 지원으로 자본 여유가 커지면서 신규 영업에 나설 수 있는 운신의 폭도 넓어졌다. 인수 이후 1년간 대주주의 지원을 바탕으로 재무 기반을 다시 세우는 작업이 이어졌다.


신용등급 상향도 정상화 과정에서 나타난 가시적인 변화다. 신용평가사들은 증자 이후 MG캐피탈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0'로 1노치(notch) 상향했다. 자본 확충과 재무구조 개선이 신용도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신용등급이 오르면서 시장성 조달 여건도 한층 나아졌다. 조달 경쟁력 회복은 향후 본업 자산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뒷받침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재무 정상화와 함께 경영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김병국 대표는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회복을 중심으로 경영 방향을 재설정했다. 무리한 자산 확대는 지양하고 기존 사업을 재점검해 경쟁력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했다. 대주주 변경 이후 수익성과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의 무게중심을 옮긴 것이다. 인수 2년 차에는 바뀐 경영 전략을 실제 영업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실적 회복세 지속, 정상화 넘어 성장 국면

올해부터는 정상화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설비금융과 리테일금융을 중심으로 본업 자산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모습이다. 기존 자산을 단순히 늘리기보다 경쟁력과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재무 여건이 개선된 만큼 신규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춰졌다. 사업 재편의 방향이 향후 수익 구조와 성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실적 개선은 경영 정상화의 다음 단계로 꼽힌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이익 규모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MG캐피탈은 본업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업 자산 확대와 사업 재편 효과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수익성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향후 경영 성과를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상화 과정에서 확보한 기반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해야 한다. 본업 경쟁력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느냐가 중요하다. 자산 확대 과정에서는 수익성뿐 아니라 건전성 관리도 함께 요구된다. 새마을금고와의 시너지를 어떻게 활용해 영업 경쟁력을 높여갈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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