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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TSR 분석

휴온스글로벌, 3년간 200% 넘은 비결 '주주환원'

선배당 후확정 등 새로운 시도 눈길…중간배당 추가 도입 주주친화 박차

최은수 기자  2025-07-18 13:40:40

편집자주

지주사들의 주가가 반등을 하고 있다. 정책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수 있지만 지주사 별로 호재 여부와 상황에 따라 상승률은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코리아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국면이란 해석도 가능하다. THE CFO가 총주주수익률(TSR) 지표로 주요 상장 지주사들을 분석해 봤다.
중견제약그룹 휴온스글로벌은 보수적 주주환원 기조를 보이는 제약업계 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곳이다. 2023년말 업계서 처음으로 '선배당 후확정' 제도를 도입하고 중간배당도 개시했다.

2022년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며 총주주수익률(TSR)이 -50%에 달했었지만 이후론 그간 부침을 뛰어넘는 상승세다. 2022년 이후 올해 상반기 말까지 합산 TSR은 217.3%, 휴온스글로벌의 변화에 시장도 함께 호응한 결과다.

◇선제적 주주친화책 도입, 호응 시작한 TSR

THE CFO는 코스피와 코스닥 중 금융지주사를 제외한 총 95곳의 상장 지주사들을 추린 뒤 이들의 직전 3년 간 TSR을 살펴봤다.

2025년 TSR의 경우 아직 회기 중이라 2024년 하반기 초(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상반기 말(2025년 6월 30일) 종목별 종가를 합산하고 주당 배당금을 더해 산출했다. 주당 배당금 역시 2025년 기말 배당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2024년 지급 규모를 적용했다. 일부 연간 배당 규모를 사전에 공개한 곳들은 해당 수치를 참고했다.

그 결과 휴온스글로벌은 해당 기간 동안 217.3%의 TSR을 기록했다. 시계열로 살펴보면 2024년 하반기초부터 2025년 상반기 말까지 93.4%, 2024년엔 90.3%, 2023년엔 33.6%였다. 코스닥 상장사를 기준으로 보면 2024년 하반기초부터 2025년 상반기 말까지 113.3%를 나타낸 이건홀딩스에 이은 두 번째다.


휴온스글로벌의 직전 5년 간 배당 총액은 306억원, 연평균 배당성향은 38%다. 배당 규모만 놓고 봐도 제약사 가운데서 가장 활발하게 주주환원정책을 시장에 제시하고 투자자에 적극적으로 유인을 제공하는 곳으로 손꼽힌다.

배당 외에 자기주식(자사주)도 꾸준히 취득 중이다. 직전 5년 간 취득한 자사주는 113억원으로 틈틈이 소각도 진행했다. 이밖에 2023년엔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에 콜옵션(200억원) 및 조기상환(218억원) 행사 등을 통해 오버행 해소에도 나섰다.

◇중간배당까지 도입 '친 주주' 정책 지속

현재 휴온스그룹은 연매출액은 1조원에 근접했다. 매출액만으로 기준을 놓으면 제약업계 7~8위권에 위치한다. 그러나 매출 규모를 넘어 배당금 규모나 주주환원 정책으로 보면 동종 업계에서 휴온스글로벌과 견줄 곳이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도 휴온스글로벌은 주주환원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안에서 처음으로 '선배당 후확정'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한 게 일례다. 선배당 후확정 제도는 그간 특정 회기까지 배당금 규모를 알 수 없던 선확정 후배당 제도를 대체한다. 주주들이 미리 배당 규모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 회원제를 운영하고 안내한다.

2022년 TSR이 -50%에 달했지만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수익성 회복으로 2023년부터 대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2022년 나타났던 그룹 수익성 감소가 일시적이었던 것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한 게 컸다. 무엇보다 -50.1%의 TSR을 기록할 당시에도 배당 규모를 오히려 전년 대비 늘렸단 점에서 주주환원에 대한 휴온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부턴 새롭게 제시한 배당 및 주주환원정책을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에도 '주주친화'에 방점을 찍은 상태다. 향후 3개년 간 주주환원책은 목표 배당 규모를 최소 0%~30% 상향하고 중간배당제도까지 도입해 투자 매력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반기배당과 결산배당으로 연 2회 배당을 진행한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주주친화적 제도 도입과 배당 확대 등을 지주사와 그룹 내 주요 사업회사 전체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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