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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 리더 유일광 신임 기업은행 전무

바른경영·경영지원 등 내부 경영 경험 풍부…안살림 총괄 최적의 인물로 꼽혀

이재용 기자  2026-04-20 16:17:13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장고 끝에 김형일 전 은행 전무이사(수석부행장)의 후임을 선택했다. 낙점된 인물은 유일광 전 기업은행 부행장(사진)이다. 사려깊은 성품을 지녔지만 업무에선 철저한 외유내강형 리더로 임직원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유 전무는 바른경영실장, 경영지원그룹장 등을 역임하며 특히 내부 행정 관련 업무에 경험이 풍부하다. 이에 은행 안팎에선 최적의 행장 파트너로 평가되고 있다. 전무는 대외적 역할도 있는 행장을 보필해 은행 내부 경영 등 안살림을 총괄하는 자리다.

◇유일광 전 부행장 신임 전무 낙점…"행내 신망 두터워"

기업은행은 20일 신임 전무에 유일광 전 부행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김 전 전무가 퇴임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장 행장이 보은 인사 등 구설을 우려하면서 인선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은행 전무는 은행장 제청과 금융위원장 임명 절차를 거친다.

유 전무는 외유내강형 리더로 은행 내 구성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손꼽힌다. 유 전무의 동료였던 전 IBK금융 고위관계자는 "유 전무는 은행 임직원들에겐 사려 깊은면서도 본인 업무에 대한 고집이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정기 인사 과정에서 사임한 일화에서도 이런 성품이 잘 드러난다. 유 전무는 수행 중이던 부행장직을 연초 자진 사임했다. 당초 임기는 3월 27일까지였지만 향후 임원 인사를 포함한 '원샷' 인사를 앞두고 자리를 먼저 내려놓았다.

인사 관련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원샷 인사가 더욱 원활히 이뤄지도록 배려했다는 후문이다. 1994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유 전무는 일선 지점과 바른경영실을 거쳐 인사 업무 등을 총괄하는 경영지원그룹을 맡으며 부행장이 됐다.

기업은행 측은 유 전무 선임에 대해 "따뜻한 소통으로 두터운 신망을 쌓고 있으며 대내외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을 비롯한 정부의 정책적 기대에 효과적으로 부응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행장 파트너 적임자 평가…내부 경영에 특히 강점

기업은행 안팎에선 유 전무가 장민영 행장을 뒷받침할 최적의 파트너로 꼽힌다. 기업은행의 전무는 수석부행장으로서 대외적인 역할도 있는 행장을 도와 내부 경영 등 은행 안살림을 총괄하는 자리다.

은행의 17개 그룹 가운데 경영전략그룹과 여신운영그룹, 경영지원그룹, 디지털그룹, IT그룹, 리스크관리그룹 등 안살림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그룹들은 전무이사의 직보 라인으로 편성돼 있다.

유 전무는 일선 지점장과 개인고객그룹장을 거쳐 영업 경험도 풍부한 편이지만 내부 경영에 더욱 강점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는다. 실제 중간 관리자로 승진한 이후로는 개인고객그룹을 맡기까지 바른경영, 경영지원 업무를 책임졌다.

특히 바른경영실(현 정도경영실) 재임 시절에는 '바람직한 리더십' 제정뿐만 아니라 의전 관행을 개선하고 조직 내 회의·보고 가이드를 재정립하는 등 바람직한 조직 문화를 확립하는 데 일조했다.

이후 경영지원그룹장 재임 시설에는 임직원 직무 역량 강화와 조직 활력 제고 노력을 통해 은행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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