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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M 100% 다가선 에코에너지, 최대 증가율은 마린솔루션

②[수익성]지주 3사, NPM 최상위권 유지…마린솔루션 순익 4배 증가·머트리얼즈 흑자전환

김동현 기자  2026-09-14 15:31:08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기업의 영업·투자·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집계하고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에서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그룹의 재무적 변화를 살펴본다. 그룹 뿐만 아니라 업종과 시가총액 순위 등 여러 카테고리를 통해 기업의 숫자를 분석한다.
LS그룹의 계열사별 순이익률(NPM) 순위를 매기면 LS, 인베니, LS에코에너지 등 지주사가 순위 최상단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린다. 별도의 사업을 영위하지 않으며 자회사로부터 올라오는 배당, 각종 수수료(상표권·경영자문) 등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만큼 원가 부담이 낮은 덕이다. 아시아 자회사를 관리하는 중간지주사 LS에코에너지는 올 상반기 사살상 NPM 100%를 달성했다.

THE CFO는 LS그룹의 상장사(LS증권 제외)와 별도 자산 2조원 이상 국내 비상장사까지 계열사 11곳의 올해 상반기 말 별도 순이익을 집계했다. 분기·반기의 별도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LS MnM만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을 기준으로 집계에 포함했다. 11개 사업자 가운데 NPM 최상위 3사는 차례로 LS에코에너지, LS, 인베니 등으로 이들 회사 모두 그룹 내에서 지주사 위치에 있다.

지주사의 별도 수익성은 자회사 손익을 반영하지 않고 배당이나 투자자산 매각 수익 등을 수입에 포함한다. 일반 제조업과 달리 판매관리비나 감가상각비 등의 원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마진율이 높게 나타난다. 올해 상반기를 포함 LS그룹 지주 3사는 NPM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았고 그 비율 역시 50%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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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90%를 훌쩍 넘는 NPM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미얀마 등지의 계열사를 지배하며 자회사에서 올라오는 배당금과 용역 제공료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외 자회사가 호실적에 따라 배당을 확대하면 자연스럽게 LS에코에너지의 매출도 증가하는 구조다.

실제 베트남법인(LS-VINA Cable & System Joint Stock)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56.6% 증가한 221억원을 배당 등의 명목으로 LS에코에너지에 올려보냈다. 베트남법인의 지난해 이익(554억원)은 전년 대비 56.6% 증가했는데 해당 증가분만큼 배당을 늘려 모회사 수익을 채웠다.

영업이익으로 212억원을 남긴 LS에코에너지는 기타·금융손익 및 법인세비용 등을 반영해 올 상반기 최종적으로 2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NPM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포인트(p) 올라간 99.8%로 나타났다. 사실상 100% 수준의 높은 NPM을 기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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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외에 LS(88.5%), 인베니(55.6%) 등 그룹 지주사 모두 50%가 넘는 NPM으로 그룹 내에서 최상위권의 높은 마진을 보였다. LS는 그룹 최상위 지배회사로 LS전선, LS MnM, LS일렉트릭 등 주요 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받는다. 인베니는 LS 오너일가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63.0%(자사주 포함)를 보유한 지주사로 도시가스 계열사 예스코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투자형지주사로 회사 정체성을 바꾸며 국내외 상장사 지분을 매입·매도하며 배당수익 및 주식 매각 차익 등을 거두는 중이다.

이번 집계대상 기업 중 순이익 금액의 증가율 자체가 가장 큰 곳은 LS마린솔루션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27억원에 머물던 이 회사의 별도 순이익은 올 상반기에 104억원으로 증가하며 4배에 가까운 성장폭을 기록했다. 2023년 8월 KT그룹에서 LS그룹으로 편입된 LS마린솔루션은 본업인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의 글로벌 매출 확대뿐 아니라 파생상품평가·거래이익 등 금융수익에서만 2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반영했다.

지난해 상반기 그룹 11개 계열사 중 유일하게 별도 순손실(-7억원)을 냈던 LS머트리얼즈는 올 상반기 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별도 영업손익 자체는 2분기 마이너스(-) 2억원으로 여전히 적자였지만 자회사 LS알스코로부터 올라온 배당금 15억원을 금융수익으로 잡으며 순이익 흑자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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