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농협은행 부행장(
사진)은 올해부터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장을 맡고 있다. 이 부행장은 은행의 최전방이라 불리는 영업 부서와 리스크관리, 감사 등 후선 부서 경험을 모두 보유한 올라운더다. 현재 맡고 있는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에서도 현장과 본부를 아우르는 균형잡힌 관점에서 조직의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비이자이익 증대를 위해 은행권을 중심으로 자산관리 사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은행도 관련 부문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 부행장은 고액자산가 기반 확대 및 비대면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추진 중이다. 농협은행의 강점을 살린 지역별 특화 점포 확대 전략도 순항 중이다.
◇균형 잡힌 관점으로 영업 전략·현장 지휘 이 부행장은 1968년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났다. 마산고등학교, 창원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의 신경분리가 이루어졌던 2012년 이후에는 줄곧 농협은행에서 근무하며 금융 전문가로 성장했다.
이 부행장은 현장 영업일선과 후선부서를 오가며 경력을 쌓은 올라운더다. 2012년 농협은행에 온 뒤로는 본사 준법감시부 법무팀 팀장, 신용감리부 리스크검증팀장, 감사기획국 국장, 대손보전기금부장 등을 거치며 은행의 제도와 리스크 측면을 익혔다. 현장 뿐 아니라 후선부서를 균형감 있게 익힌 경험은 조직의 큰 그림을 보는 데 밑거름이 됐다.
이 부행장은 영업 지점 및 본부의 관리자로서도 활약했다. 2017년에는 모교인 창원대학교의 지점장으로 발령받아 3년간 근무했다. 2024년에는 울산본부장을 맡아 울산 지역의 영업점을 총괄 지휘했다. 관할 지역 내 기업 및 개인 고객과 현장의 언어로 소통하고 조직원들과 활발하게 호흡하며 지역의 성과를 주도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농협 중앙본부에서 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최종 1인에 선정되어 '존경하는 리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부행장 영업에 있어 균형있는 리더십으로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을 이끌고 있다. 현장과 본부의 전략이 함께 갈 때 비로소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이 부행장은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의 전략을 수립할 때도 현장의 어려움과 고객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여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경쟁 치열한 WM…고액자산가 공략, 비대면 솔루션 제공 박차 농협은행은 최근 자산관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권에서 비이자이익 확보 및 시니어 계층 공략을 두고 관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부행장도 농협은행의 자산관리 역량을 높이고 차별화 전략을 세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부행장은 올해 주력 과제로 고액자산가 기반 확대와 비대면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을 꼽았다. 농협은행은 오는 9월 오픈을 목표로 고액자산가 전담 VIP라운지인 '더 로얄라운지(가칭)'를 준비 중이다. 올해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인가를 확보한 금융·부동산 투자자문업을 실시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언대용신탁 솔루션 제공을 통해 생애 전반에 걸친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비대면 펀드추천시스템도 도입한다. 세 번의 터치로 펀드 검색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서비스다.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통해 AI 기반으로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가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전국에 걸쳐 다양한 고객층이 균형 있게 분포되어 있다는 강점을 자산관리 부문에도 접목시킨다. 이 강점을 활용해 지역 고객별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자산관리 특화 점포인 NH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도 그의 일환이다. 지난해말 69개였던 특화범포는 올해 상반기에는 83개소로 확대됐고 하반기에는 100개소로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이 부행장은 "수도권 중심의 시중은행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NH농협은행은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계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각 지역의 특성과 고객 수요를 철저히 분석하여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