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의 CFO직을 수행하고 있는 주성환 재무그룹장 상무는 20년 넘게 생명보험사 재무 부문에만 몸담은 전문가다.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자회사 이사회 역할도 맡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경쟁사 대비 작은 몸집에도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주사의 밸류업에도 공헌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제일화재·메트라이프 거쳐, 통합 후 최초 상무 직급 CFO 주성환 상무는 1976년생으로 한양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경력 모두를 보험사에서 보냈다. 최초는 손해보험사로 2003년 제일화재에 입사해 2005년까지 몸담았다. 이후 메트라이프생명에서도 2005~07년까지 잠시 재직했다.
2007년 ING생명으로 이직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2007년부터 2018년까지 ING생명에서 계리부장 등을 지냈다. 2018년 ING생명이 오렌지라이프로 사명변경된 뒤에도 같은 역할을 맡는다. 2020년 오렌지라이프 상무로 진급하면서 계리부문장에 임명된다.
2021년 7월 오렌지라이프가 신한라이프에 통합되면서부터는 계리본부장을 맡는다. 2023년 신한라이프 재무그룹 상무, 2024년 신한라이프 재무관리본부 총괄을 거쳐 2025년 1월 신한라이프 재무그룹장(CFO)에 임명된다.
이로써 신한라이프는 통합 이후 줄곧 오렌지라이프 출신을 CFO로 두고 있다. 주성환 상무의 전임자는 박경원 전 부사장이다. 그는 오렌지라이프 재무그룹장 전무에서 신한라이프 부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2024년 12월31일 퇴임하면서 주성환 상무에게 자리를 넘겼다.
주성환 상무는 신한라이프 주요 자회사의 이사회에도 등기돼 있다. 2025년 1월 신한금융플러스 기타비상무이사와 신한라이프케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신한금융플러스는 신한라이프의 법인보험대리점 자회사이며 신한라이프케어는 시니어(고령) 사업 전담 자회사이다.
◇ 우수한 건전성 바탕으로 지주사에 배당 기여 현재 신한라이프의 건전성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3년 250.8%, 2024년 205.7%, 2025년 206%로 3년 연속 20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당국 권고비율(150%)을 훌쩍 뛰어넘어 업계서도 최고 수준이다.
2025년 말 기준 경쟁사인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의 K-ICS 비율은 각각 198%, 165.7%, 157%이다. 신한라이프의 총자산 규모가 제일 작지만 건전성에서는 가장 우수한 것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023년 4723억원, 2024년 5284억원, 2025년 5077억원으로 2년 연속 5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 기여도를 보인다.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 이후 보장성보험 비중을 높게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경쟁사들의 보장성보험 비중이 30~40%대에 머무르는 반면 신한라이프는 70~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주사인 신한금융지주가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약속하면서 신한라이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주사에 2024년 결산 배당으로 5283억원을 지급하면서 배당성향이 99%에 달했다. 다만 2025년 결산배당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는데, 규제 강화에 따라 해약환급준비금이 급증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