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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홍 경영지원그룹장, CET1 방어·ROC 상승 과제

신한은행 CFO로 1월 부임…2028년 은행 부문 ROC 13% 달성 뒷받침해야

김형락 기자  2026-05-26 10:47:19

편집자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는 주요 경영진 중 한 명이다. 투자와 자원의 배분, 내부통제 등을 관장하는 만큼 이사회와 사내외 겸직, IR 등의 활동도 활발하다. 이처럼 좁게는 재무부터 넓게는 기획까지 책임지는 CFO의 역할과 권한, 영향력을 THE CFO가 살펴본다.
신한은행은 이익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속도가 이를 상회하면서 자본 효율 관리 중요성이 커졌다. 강영홍 경영지원그룹장(부행장)은 보통주자본비율(CET1) 악화를 방어하면서 자본수익률(ROC)을 끌어올려 신한금융그룹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 계획 달성을 뒷받침해야 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하는 경영지원그룹장에 강 부행장을 임명했다. 전임 경영지원그룹장이었던 이정빈 상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신한카드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이동했다.

강 그룹장에겐 신한은행 자본 효율을 관리해 ROC를 개선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신한금융그룹은 자본 대비 수익성을 측정하는 ROC를 관리 지표로 활용한다. 건전성 지표인 CET1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기 위해서다. RWA에 목표 CET1비율(13%)을 반영한 자본 규모를 기준으로 ROC를 구한다.

은행 부문 ROC는 중장기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 올 1분기(1~3월) 신한금융그룹 은행 부문 ROC는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p) 하락한 14.9%다. 12개월 누적 순이익 기준으로 계산한 연환산 ROC도 전년 대비 0.5%p 하락한 12%다. 신한금융그룹은 2028년까지 은행 부문 ROC 목표를 13% 이상으로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이자 부문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그룹 은행 부문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올 1분기 신한은행 지배기업 소유 지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91억원) 증가한 1조1571억원이다. 해당 기간 이자 부분 이익 증가분(1734억원)이 △비이자 부분 이익 감소분(445억원) △충당금 전입액 증가분(857억원) △판매·관리비 증가분(378억원)을 상쇄해 순이익 규모가 커졌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그룹 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10억원) 증가한 1조1390억원이다.

하지만 이익 증가 속도를 웃도는 RWA 팽창이 ROC를 압박했다. 올 1분기 말 신한은행 RWA는 전년 말 대비 5%(10조5197억원) 증가한 240조6261억원이다. 기업 여신 확대 영향으로 신용RWA 규모가 전년 말보다 9조9718억원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올 1분기 가계 부문 역성장(-9342억원)을 기업 여신 확대(5조5496억원)로 보완해 원화 대출이 4조6065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화 대출은 2조8889억원 늘었다.

원화 대출 확대는 이익 성장에 기여했지만 RWA 상승을 동반해 자본 비율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올 1분기 말 신한은행 CET1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p 하락한 14.37%다. 신한은행이 올해 신한금융그룹 RWA 성장률(4~5%) 관리 폭 안에서 기업 여신 확대 전략을 유지하려면 자본 효율성이 높은 여신으로 집중이 불가피하다.

올해 영업 환경은 녹록지 않다. 부동산 대출 규제로 주택 담보 대출 중심 가계 대출 성장은 제한된 상황이다. 정부가 부동산 대출보다 생산적 금융을 중심으로 자금 흐름을 유도하고 있어 기업 대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 그룹장은 HR과 지역본부를 거친 현장형 인사다. 신한은행 HR부에서 부장(2021~2022년)과 본부장(2023년)을 거쳐 경기중부본부장(2024년), 경기남부본부장(지난해)을 지냈다. 현장 경험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경영지원그룹장에 오른 강 그룹장은 신한은행 수익성 개선과 자본 효율 관리를 균형 있게 추진하는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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