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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Q&A 리뷰

케이뱅크, 지속된 '소호·업비트'에 쏠린 관심

하반기 금리 인상으로 NIM 개선 기대, "두나무와 법인 입출금 거래 협의"

신상윤 기자  2026-07-31 13:45:49

편집자주

컨퍼런스콜로 진행하는 기업설명회(IR)의 백미는 기업 관계자와 시장 관계자 사이에 오가는 질의응답(Q&A)이다. 투자자를 대변하는 시장의 관심이 무엇인지 드러나고 기업 입장에서 되도록 감추고 싶은 속살도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자사 홈페이지에 IR 자료와 음성파일을 올릴 때 Q&A 부분만 제외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THE CFO가 IR의 백미 Q&A를 살펴본다.
케이뱅크가 상장 후 두 번째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준형 케이뱅크 전략실장(CFO·CSO)이 IR 전면에 나서 2분기 실적 현황과 애널리스트의 질의에 답했다.

케이뱅크가 30일 공개한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60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한 규모다. 실적 개선을 견인했던 대출채권매각이익이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개인사업자(SOHO·소호) 대출이 성장하면서 대출채권매각이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 애널리스트는 소호 대출 성장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분기별로 여신자산의 증가 속도를 보면 2분기에 소호 여신이 빠르게 증가했다"며 "이익의 성장은 올해 3분기 이후에 더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가장 선제적으로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하는 등 소호대출을 적극 확대했다. 이와 관련 케이뱅크는 2분기 소호 여신의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 실장은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여신 쪽에 반영되는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생각돼 '순이자마진(NIM)' 수치 등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케이뱅크 NIM은 1.59%다. 지난 1분기 1.57%보단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1.38%에서 4분기 1.4%로 개선된 이래 매 분기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여신 이자 이익에 반영될 수 있는 금리 인상 등 효과가 하반기 본격화되면 NIM 수치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1분기 IR과 마찬가지로 2분기 IR에서도 업비트와의 관계 질의가 나왔다. 케이뱅크와 업비트는 2020년부터 실명 계좌 제휴를 맺고 밀접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 애널리스트는 양사의 계약 및 제휴 관계를 질의했다. 최근 하나은행이 약 1조원을 투자해 두나무 지분 6.55%를 인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한 답변은 김민찬 코퍼레이트 그룹장이 나섰다. 그는 "업비트와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제휴 이후 계속 연장하며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현재도 재계약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하반기 법인 입출금 거래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나올 예정인 만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IR 마무리는 최우형 은행장이 진행했다. 최 은행장은 "상장 때 약속드린 바처럼 지속적인 성장과 건전한 성장, 그리고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는 방향으로 순항하고 있다"며 " 국민 경제에 도움 될 수 있는 생산적 금융을 잘 공급할 수 있는 은행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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