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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Q&A 리뷰

신한금융, 롯데손보 자본 출자 방법 다변화

보통주 3000억 기준, 요구자본 필요 시 다른 형태 검토…ROE 10~12% 관리

신상윤 기자  2026-10-28 17:16:59

편집자주

컨퍼런스콜로 진행하는 기업설명회(IR)의 백미는 기업 관계자와 시장 관계자 사이에 오가는 질의응답(Q&A)이다. 투자자를 대변하는 시장의 관심이 무엇인지 드러나고 기업 입장에서 되도록 감추고 싶은 속살도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자사 홈페이지에 IR 자료와 음성파일을 올릴 때 Q&A 부분만 제외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THE CFO가 IR의 백미 Q&A를 살펴본다.
신한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 후 추가 자본 투자 구상을 드러냈다. 보통주 자본 투자 기준 약 3000억원을 출자하고, 추후 요구자본 필요 시 다른 형태로 자본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당국 인허가 등 절차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자본 출자 계획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롯데손보, 보통주 자본 3000억 출자…"신한EZ손보 적자 개선"

신한금융이 27일 오후 진행한 올해 3분기 컨퍼런스콜 Q&A 세션에선 롯데손보 자본 출자 계획 등을 비롯해 질의가 이어졌다. 신한금융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금융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신한금융은 롯데손보 인수 후 신한EZ손해보험과 통합 등을 통해 보험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손보 자본 출자에 대해선 외국계 애널리스트가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장정훈 신한금융지주 재무부문장(CFO)은 "인허가 절차가 남은 만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마무리 후 밝히겠다"면서 "보통주 자본은 약 3000억원 정도만 들어가고 커지는 요구자본은 다른 자본으로 보완해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손해보험업 강화 전략도 일부 드러났다. 신한금융 내 손보사인 신한EZ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28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상황이다. 신한금융 주요 자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가 이어지는 계열사다. 올해 연간으로는 약 400억~500억원 규모의 순손실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장 CFO는 "(롯데손보 인수로) 신한EZ손보 연간 적자를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다"며 "생명보험 상품보다 더 나은 장기 건강보험을 팔 수 있는 만큼 자본 투입과 그룹 내 시너지 등을 고려하면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NIM 하락세, "조달 심화 탓"…ROE 10~12% 구간 내 관리

순이자마진(NIM) 감소 이유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신한금융 NIM은 올해 3분기 1.91%를 기록했다. 올해 1~2분기 1.93%를 기록했으나 2bp 하락했다. 신한은행 NIM도 지난 1분기 1.60%, 2분기 1.61%에서 3분기 1.58%로 3bp 낮아졌다. 지난 7~8월 기준금리가 잇따라 인상됐음에도 NIM이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강영홍 신한은행 CFO는 "3분기에 조달 만기가 몰린 데다 금리 인상 기대와 조달 경쟁 심화로 조달 비용률이 운용 수익률보다 더 크게 올랐다"며 "NIM 관련 이슈가 복잡해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내년부터 조달이 안정되고 6개월물 중심의 운용 수익률이 시차를 두고 반영돼 개선될 전망"이라고 답했다.

올해 3분기 들어 감소한 비이자이익 보완에 대한 전략 질의도 나왔다. 장 CFO는 "카드와 증권 중심으로 수수료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금리 방향과 변동성에 따라 유가증권과 파생 쪽을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과 비은행 비이자이익 확대로 수익률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ROE는 10~12% 구간 내에서 관리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 말 ROE는 11.94%다. 장 CFO는 "신한EZ손보가 올해 연 400억~500억원 적자가 예상돼 이를 축소하느냐 보완하느냐가 고민이었다"며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보험은 자본을 투입하고 자원을 배분하면 수익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ROE에 도움이 되는 업종에 중장기적으로 자원을 배분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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