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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반기 영업이익률 45%

별도 매출 2조원 돌파, 영업이익 9071억…'규모의 경제' 극대화

정새임 기자  2025-07-23 17:59:25
인적분할로 자회사를 떼어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별도 실적으로도 반기 2조원 매출을 올렸다. 수주 규모가 늘어난데다 고환율 영향이 큰 미국 매출 비중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4공장 가동 확대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대 수준인 45%에 다다랐다는 점이 주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138억원, 영업이익 9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 6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연결기준 2조원을 돌파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별도기준으로 2조원을 넘겼다.


조만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떼어내는 상황에서 별도기준 실적이 크게 높아진 건 긍정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40%를 돌파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40%에 못미쳤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45%를 기록했다. 2분기만 떼고 보면 47%에 육박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4공장 가동이 크게 늘어나며 수주가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60kL이 풀가동되고 있고 180kL 역시 가동을 확대하며 생산능력을 높였다.

덩달아 올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3조4000억원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연간 수주액의 60% 수준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위탁생산 수주 금액은 누적 187억달러에 달했다.

미국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고달러 환율 영향도 톡톡히 봤다. 1분기 보고서 기준 미국 매출비중은 43%로 전년도 26%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과거에는 유럽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올해 들어 유럽과 미국 비중이 비슷하게 유지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상반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363.09원, 올해 1분기 기준 평균환율은 1451.2원으로 전년보다 88원 올랐다. 유로, 엔화 등과 비교해 상승폭이 컸다. 미국 매출비중이 늘어나면서 원화 매출이 더욱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

생산능력 증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도 이익률로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4공장 가동 효과로 매출원가가 줄어들면서 판매비와관리비가 늘어나도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올해 4월부턴 18만L 규모의 5공장 가동도 시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부분 가동을 실시했던 4공장 6만L 설비를 안정적으로 풀가동하고 있고 18L 설비를 조기 램프업 하며 실적이 증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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