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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재무라인 점검

계열사로 뻗은 재무실 인력, 전략실도 나란히

④경영기획총괄·이사회 요직에 포진, 전략실 임원은 겸직도 활발

감병근 기자  2026-07-06 14:30:53

편집자주

KT에서 재무라인은 그룹 의사결정의 한 축이자 핵심 임원을 배출해온 엘리트 집단으로 꼽힌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표이사(CEO)와 운명을 같이해온 자리이기도 하다. KT는 이번 박윤영 대표 체제에서도 새로운 CFO를 앉혔다. 더벨은 KT 재무라인의 역사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진용이 지니는 의미를 짚어본다.
KT 재무실을 거친 인사들은 계열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경영기획 뿐만 아니라 이사회 구성원에도 이름을 올리며 계열사 경영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재무실 외에는 그룹 전략실 출신들이 계열사 전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계열사와 인력교류 활발, 전직 재무실장도 요직 포진

KT 재무실 출신들은 계열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계열사 핵심 인력들도 KT 재무실로 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KT와 계열사 간 엘리트 인력 교류가 활성화돼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표적으로 재무실장 중 상당수가 계열사 요직으로 승진 이동한 사례를 들 수 있다. 윤경근 전 재무실장은 고객센터 운영 계열사인 KT is 대표를 맡았고 김영진 전 재무실장은 부동산 관리 계열사인 KT에스테이트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사례를 살펴보면 윤영균 전 KT 재무실 재원담당이 KT is 경영기획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재무실에서 재원담당 이전 IR담당 등을 지낸 재무라인 인사다. 반대로 김선욱 KT 재무실 자금·IR담당은 직전 KT에스테이트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했다.

재무실 출신이 계열사 이사회에서 활동하는 모습도 확인된다. 이찬승 비씨카드 경영기획총괄은 케이뱅크 기타비상무이사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찬승 경영기획총괄은 KT 재무실에서 회계, 재무담당을 맡았던 인물이다.

장민 전 KT 재무실장은 비씨카드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장민 전 실장은 과거 비씨카드 경영기획총괄,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도 담당했던 경험이 있다. 본사 곳간과 금융 계열사 경영기획 라인을 거친 뒤 이사회에 안착한 경로다.
클로드를 활용한 이미지(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전략실, 계열사 전반에 영향력...복수 이사회에서 활동

계열사 전반에서 큰 영향력을 나타내는 조직은 재무실 외에 그룹 전략실을 꼽을 수 있다. 그룹 전략실을 거친 인사들도 재무실 출신처럼 계열사 경영기획 및 이사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수경 KT 전략실 시너지경영담당은 고객센터 운영 계열사인 KT cs, 이커머스 계열사 KT알파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나스미디어 경영기획총괄을 지낸 뒤 본사 전략실로 이동한 인사이기도 하다. 계열사 살림을 거쳐 본사로 들어간 뒤 다시 계열사 이사회에 참여하는 경로인 셈이다.

같은 전략실 소속인 김태영 KT 전략실 ICT시너지팀장도 KT is와 나스미디어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나스미디어 분기보고서상 겸직 현황을 보면 그는 케이티넷코어, 케이티스포츠, 케이티피앤엠, 케이티텔레캅의 기타비상무이사도 겸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직함에 맞게 전략실에서 근무하면서 복수 계열사의 이사회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재무실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는 계열사 경영기획총괄로 활동하는 전략실 인사도 있다. 한성호 KT알파 경영기획총괄은 이전 KT 전략실 제휴투자담당을 지냈다.

케이뱅크는 재무실과 전략실 출신 인사들이 함께 자리를 잡은 사례다. 앞서 언급한 재무실 출신 이찬승 기타비상무이사 외에 전략실장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고 있는 이준형 전무가 전략라인 출신이다. 이준형 전무는 KT 그룹경영실 그룹전략팀장, 전략투자실 전략투자2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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