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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수지비율 리포트

웰컴저축, 흔들린 수익 운용 전략적 재정립

⑤수지비율 94% 정점 후 하락 전환…유가증권 중심 운용 변화

김경찬 기자  2026-07-10 08:09:53

편집자주

저축은행 업권에 비용 효율성 경쟁이 한창이다. 외형 성장보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경영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영업수익 대비 비용 부담을 보여주는 수지비율이 핵심 경영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업권 내에서도 비용 관리 역량에 따라 수지비율 격차가 확대되며 저축은행별 경영 성과도 차별화하는 모습이다. 주요 저축은행의 수지비율을 중심으로 비용 구조와 수익성 변화를 살펴보고 각사의 경영 전략과 경쟁력을 진단한다.
웰컴저축은행이 흔들렸던 수익 기반을 다시 다지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조달 체계를 재편하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조정하며 수익 구조를 손질하는 모습이다.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유가증권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원 다변화에도 나섰다. 비용 효율과 자산 배분을 아우르는 변화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힘을 싣고 있다.

이러한 운용 전략의 변화는 수지비율의 회복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 자본적정성 또한 한층 강화되며 향후 영업력을 뒷받침할 재무 기초는 더욱 견고해졌다. 수익성도 뚜렷하게 개선돼 체질 개선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다만 부실채권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어 건전성 관리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어가기 위한 과제로 남아 있다.

◇연말 조정 마치고 수익 구조 개선 시동

웰컴저축은행의 수지비율은 2020년 이후 비용 부담이 커지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00% 가까이 올라 수익성 관리 필요성이 확대됐다. 올해 1분기에는 92.12%까지 낮아지며 개선되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조달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자산 운용 방식을 조정한 영향이 반영됐다. 비용과 운용 구조를 함께 손질하며 수익 기반을 다시 구축하는 과정이다.

조달 전략은 예수금 규모를 유지하면서 비용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고금리 거치식예금 비중을 낮추고 요구불예금 등 저원가성 자금 확보에 나섰다. 예수금 평균 금리가 기존 4.08%에서 3.3% 수준으로 하락했다. 고금리 예금 만기 이후 재조달 과정에서 이자비용도 424억원에서 340억원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예수금 외형보다 조달 구성 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금리 부담을 낮춘 점이 핵심이다.


자산 운용 측면에서도 대출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 운용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섰다. 자산 규모가 소폭 확대되는 과정에서 내부 자산 구성이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대출채권 운용 규모는 4조4948억원 수준을 유지하며 외형 확대보다 기존 자산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반면 유가증권은 7948억원으로 확대하며 시장성 운용 자산 활용 폭을 넓혔다. 대출 편중을 완화하고 수익 운용 기반을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자산 구성을 조정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 흐름을 나타내며 조달과 운용 전략 변화가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 ROA가 0.64%로 전년말 대비 0.53%포인트 상승하며 운용 효율을 증명했다. 이러한 자산 리밸런싱 기조는 단기 실적 반등을 넘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발판이 된다. 조달과 운용의 변화가 향후 이익 체력을 높이는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규 영업 여력 확보, 건전성 부담 여전

자본 여력도 커지면서 향후 영업 전략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BIS비율은 15.83%로 상승 추이를 보이며 규제 기준을 여유 있게 상회했다. 수익 구조 개선과 자산 운용 재편 과정에서도 자본 부담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해 추가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여건을 확보할 수 있었다.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신규 영업과 자산 확대 등 중장기 전략을 뒷받침할 체력도 갖췄다. 이제는 이 자본 여력을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하는 효율적인 자산 운용이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지비율 개선 흐름 속에서도 건전성 부담은 남아 있는 변수다. NPL비율은 2024년부터 두 자릿수 수준을 이어가는 중이다. 연체율도 9%대에 다시 진입해 관리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지표들은 수익성 제고를 저해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수익성이 꾸준히 상승 곡선을 타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부실 정리와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웰컴저축은행의 다음 과제는 확보한 수익 기반을 안정적인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수익 창출 방식의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 유가증권 운용 역량을 높이며 이익 기반을 다져야 한다.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고려한 자산 배분 전략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장 변화에 맞춰 운용 전략을 조정하는 대응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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