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저축은행이 본업에서 다져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유가증권 투자로 수익성을 보완하는 것과 달리 대출 중심의 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꾸준한 이자수익을 창출했다. 서민금융과 정책금융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익 변동성을 낮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본업에서 다진 수익 체력이 비용 효율과 실적 안정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안정적인 조달 구조도 수익 체력을 뒷받침한다. 계열사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예수금 중심의 조달 기반을 유지하며 비용 부담을 낮췄다.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영업 효율도 끌어올렸다. 대출 본업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 역량을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서민·정책금융 기반 변동성 낮춘 자산 운용 신한저축은행의 수지비율은 대형 저축은행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왔다. 2022년까지 줄곧 70%대를 유지하다 이듬해 금융시장 악화와 충당금 부담으로 92.92%까지 상승했다. 이후 80%대로 빠르게 회복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85.39%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수지비율 상승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은 비용 관리 역량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은 흐름은 대출 본업을 중심으로 비용 효율을 높이며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익 구조의 근간은 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있다. 신한저축은행의 총자산 3조4008억원 가운데 대출채권은 2조7112억원으로 약 80%를 차지한다. 반면 유가증권 비중은 4%인 1399억원에 그쳤다. 최근 주요 저축은행이 유가증권 운용을 확대하며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가운데 신한저축은행은 대출 영업 위주로 이자수익 창출에 집중했다. 이 같은 자산 운용 방식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산 구성의 또 다른 특징은 정책금융과 서민금융 위주의 자산 배분이다. 서민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는 시장 변화 속에서도 대출 자산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기반이 된다. 신한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대출 비중을 바탕으로 꾸준한 이자수익을 확보했다. 이러한 자산 구성은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대손 부담을 관리하고 수익성 지표의 변동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는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건전성을 중시하는 신한저축은행의 경영 기조를 보여준다.
본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은 업계 상위권의 자본 완충력이다. 신한저축은행의 BIS비율은 18.44%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위험가중자산(RWA)은 2조원을 웃도는 규모로 확대된 자산 운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재무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경기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대출 영업을 지속하고 건전성 관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한다. 탄탄한 자본 구조는 신한저축은행이 대출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가는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디지털 전환이 끌어올린 영업 생산성 조달 경쟁력도 신한저축은행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주요 요인이다. 그룹 브랜드와 계열사 연계 채널을 활용해 수신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평균 조달금리는 2.64%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이자비용 부담을 관리했다. 금융지주 계열사로서 확보한 수신 경쟁력은 시장 금리 변동 속에서도 조달 비용 관리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예수금 중심의 조달 구조와 낮은 조달 비용이 대출 영업의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
영업 효율화는 디지털 금융 역량 확대를 통해 추진된다. 신한저축은행은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며 고객 접근성과 업무 처리 속도를 높였다. 대출 심사부터 실행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디지털화해 영업 과정의 생산성을 개선했다. 디지털 기반 업무 체계는 인력과 운영 비용 부담을 낮추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대출 중심 영업 모델을 고도화하는 핵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한저축은행의 경쟁력은 시장 변화 속에서도 유지되는 수익 구조에서 나온다. 대출 영업을 중심으로 축적한 경험은 안정적인 이자수익 기반과 비용 관리 역량으로 이어졌다. 외형 확대보다 본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에 집중하며 사업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 수익성과 효율성을 함께 관리하는 경영 방식은 저축은행 업권 내 차별화된 성장 모델로 평가된다. 이러한 내실 있는 경영 기반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여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