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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1 Watch

KB금융, RWA 증가율 통제 속 보통주자본 첫 50조

2분기 말 13.74% 집계, 주주환원 기준 13.5% 초과분 하반기 집행 예정

신상윤 기자  2026-08-04 14:57:12
KB금융지주가 업계 최고 수준의 보통주자본(CET1)비율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로 부담은 늘었지만 보통주자본 규모가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으면서 CET1비율 개선에 성공했다.

주주환원 규모가 CET1비율에 연동된 가운데 자사주 소각 및 매입 규모가 7000억원으로 책정됐다. 나머니 초과분은 하반기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분기 말 13.74%, 보통주자본 첫 50조원대

KB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말 잠정 CET1비율을 13.74%로 집계했다. 지난 1분기 말 13.64% 대비 0.1%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13.8%를 웃돌았던 CET1비율은 올해 들어 환율 변동에 따른 RWA 증가로 크게 영향을 받았으나 2분기 중 회복한 모양새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선두 자리는 이번에도 놓치지 않았다.

CET1비율은 순이익 제고로 54bp 증가한 가운데 △RWA 15bp △현금배당 11bp △자사주매입 7bp △OCI 변동 10bp 등의 상쇄 영향을 받았다. 올해 2분기 말 RWA는 370조원에 달한다. 직전 분기 말 대비 1.1% 증가했다. RWA는 기업 및 가계 여신, 투자자산 등 6조4000억원 상당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다만 RWA 증가율은 둔화됐다. 올해 1분기에는 직전 분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와 비교하면 RWA 증가율 통제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영향을 미쳤던 환율 변동성이 안정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CET1비율 개선은 순이익 증가로 보통주자본이 두터워진 영향도 있다. 매 분기 보통주자본 규모가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 말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었다. KB금융지주 순이익 규모는 올해 2분기 1조9922억원을 거두면서 상반기에만 3조8846억원을 기록했다.


◇CET1비율 연동 주주환원, 하반기 추가 확대 계획

KB금융지주 CET1비율은 주주환원 규모와 연동된다. CET1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에 대해선 주주환원에 쓰기로 했다. 앞서 CET1비율이 지난해 말 13.79%로 집계되면서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환원에 쓰면서 올해 상반기 1조2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4050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2분기 말 CET1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환원에 쓰기로 했다. 이와 관련 KB금융지주는 올해 하반기 7000억원을 자사주 매입에 우선 투입한다. 현금 배당 등을 제외하면 연말까진 1800억원을 추가로 주주환원에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는 주주환원 정책 이행을 위해 RoRWA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을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3조7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비은행 부문의 성장도 기여한다. 올해 상반기 KB금융지주 순이익의 44%는 비은행에서 거뒀다. 지난해 37% 수준이었던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올해 들어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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