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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CFO 서베이

매출성장 기대하는 CFO, '가격 경쟁력 확보' 주력

외형 확대 전망, 공급망 다변화·가격경쟁력 확보 전략 '가속화'

이지혜 기자  2025-08-11 08:31:03

편집자주

2025년 국내 기업들은 상법 개정, 한미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불안한 한 해를 보냈다. 대한민국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급변하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더벨이 만든 프리미엄 서비스 'THE CFO'는 올해로 4년째 CFO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숫자와 보고서에 담기지 않는 현장의 고민과 전략을 생생히 담았다.
※ 해당 기사는 THE CFO 등록 CFO를 대상으로 2025년 7월 이뤄진 설문에 바탕해 작성했으며 아래와 같은 질문이 활용됐습니다.

Q. 귀하의 회사는 2026년 연간 매출성장률이 2025년 대비 어떻게 될 것이라 전망하십니까?
Q. 귀하의 회사는 향후 3년(2026~2028년) 연간 매출성장률이 이전 3년(2022~2024년) 대비 어떻게 될 것이라 전망하십니까?
Q. 시장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CFO가 중시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Q. 귀사는 지난 3년간(2022~2024년), 국내 동종업체와 비교해 다음의 혁신 활동에 어느 정도로 투자하였습니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전쟁, 환율, 관세 등 통제 불가능한 외부 변수가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장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비록 불확실성은 크지만 올해를 포함해 향후 3년 동안 기업의 외형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를 위해 CFO가 집중하는 경쟁 우위 전략은 가격경쟁력 확보다.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원가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해 경쟁사를 꺾는 데 힘쓰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확장 전략도 두드러졌다. 지난 3년간 기업이 집중했던 투자분야와 CFO가 무게를 두는 사업전략의 방향성이 통한다.

◇CFO 45%, “2026년 매출 더 늘 것”

국내 주요기업 재무책임자 120명을 대상으로 THE CFO가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CFO들은 ‘2026년 연간 매출성장률이 2025년 대비 어떻게 될 것이라 전망하는가’를 묻는 질문에서 상당수가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4명에 해당하는 45%가 ‘개선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동일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9.2%(35명)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5.8%(31명)으로 가장 적었다.

단기적 성장 가능성 외에 중장기적 성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 응답이 많았다. ‘향후 3년간 매출 성장률이 이전 3년(2022~2024년) 대비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를 묻는 질문에서도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45%(54명)를 기록했다. 매출성장률이 과거 3년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5.8%(31명)으로 가장 낮았다.


비록 향후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 응답이 많았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낙관론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설문 결과와 비교하면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약해지고 부정적 전망은 확대된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2025년 연간 매출성장률이 2024년 대비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17명 중 67명, 즉 57.3%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향후 3개년 매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58.1%(68명)가 이전 3년(2021~2023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매출성장률을 낙관하는 응답이 2024년 대비 10%p 넘게 줄어든 셈이다.

매출 성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응답도 지난해 설문과 비교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025년 매출성장률이 2024년 대비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7.9%(21명), 향후 3년의 매출성장률이 이전 3년 대비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2.2%(26명)을 기록했다. 올해 설문결과와 비교해보면 내년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응답자는 7.9%p, 향후 3개년간 어려울 것으로 본 응답자는 3.6%p 늘어났다.

◇가격경쟁력 확보+제품 다변화 전략으로 성장 노린다

매출 등 회사의 성장을 위한 CFO의 임무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가 꼽혔다. ‘시장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CFO가 중시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원가절감, 공급망 다변화 등 가격 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렇다’가 43.3%(52명), ‘매우 그렇다’가 32.5%(39명)으로 합산 75.8%(91명)을 기록했다.


‘제품·서비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꼽은 응답이 70%(84명)로 뒤를 이었고 ‘제품·서비스의 품질 향상’ 68%(81명), ‘생산 및 서비스 역량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 65%(7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CFO가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기업들이 그동안 매출성장을 위해 선택한 전략도 ‘신시장 개척’과 ‘포트폴리오 다변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귀사는 지난 3년간(2022~2024년) 국내 동종업체와 비교해 어떤 혁신활동에 투자했는가’라는 질문에 ‘새로운 수요처 발굴을 위한 시장 개척’이라 답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렇다’ 47.5%(57명), ‘매우 그렇다’ 25.8%(31명)으로 합산 73.3%(88명)에 달했다.

지난해 설문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2024년 CFO 서베이에서는 혁신활동 투자 분야를 묻는 질문에 ‘업무 처리 및 관리 효율화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과 ‘차세대 제품/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대해 ‘그렇다’, ‘매우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66.7%(78명)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2025 CFO 서베이는
THE CFO는 홈페이지 www.thecfo.kr에 등록된 CFO를 대상으로 2025년 7월 14일(월)부터 2025년 8월 1일(금)까지 진행했습니다. 응답자는 설문 대상 635명 중 120명으로 응답률은 18.8%입니다. 응답자 120명은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급 이상 30명(25%) △전무급 이상 21명(17.5%) △상무급 이상 43명(35.8%) △이사급 또는 그 미만 26명(21.7%)입니다. 온·오프라인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지 작성은 조영균 산업정책연구원 교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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