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머니트리는 2012년부터 14년 연속 흑자를 창출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모바일 결제 산업의 성장과 함께 회사의 전자결제 사업이 외형 성장을 주도했고 모바일 상품권·쿠폰 사업도 두자릿수대 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2016년 결손금을 털어내는 데 성공하며 9년 내리 배당을 집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별도 기준 갤럭시아머니트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65억원과 156억원이었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사업인 전자결제 부문에서 1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모바일 상품권·쿠폰 사업에서도 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9.4%, 11.1%로 두자릿수대의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현재는 모바일 결제 산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 중인 이 회사는 2008년 효성그룹에 편입될 때만 해도 무선인터넷 플랫폼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전신인 바로비젼이 2009년 그룹 내 계열사 키투넷솔루션을 흡수합병하면서 전자결제 사업을 장착했다. 합병 전 125억원에 불과했던 매출 규모는 통합법인 출범으로 389억원으로 단번에 3배 이상 증가했다.
흑자와 적자를 오가던 영업이익은 2012년을 기점으로 확고한 흑자 구조를 만들었다. 모바일 결제산업의 성장 속에 사업 영역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상품권·쿠폰, 선불결제 등으로 확장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덕이다.
본격적으로 흑자를 내기 시작하면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과거 누적된 적자로 인한 결손금(마이너스 이익잉여금)까지 털어냈다. 2010년대 들어서도 갤럭시아머니트리의 결손금은 300억원을 넘어섰는데 2012년 흑자전환(15억원) 이후 이익 규모를 키우며 2016년을 기점으로 결손금을 모두 해소하고 이익잉여금을 쌓아갔다.
2016년 39억원 수준이던 이익잉여금은 2018년 100억원선을 넘어섰고 이후 4년 만인 2022년 2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익잉여금은 이후에도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면서 그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54억원까지 늘었다.
이렇듯 결손금을 털어내며 이익을 쌓은 회사는 이 기간 꾸준히 배당을 집행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2016년 사업연도 기준 주당배당금으로 25원(배당총액 7억8000만원)을 책정했다. 금액 자체가 크진 않지만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첫 주주환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후 회사는 수익성 확대에 따라 배당금을 상향 중이다.
최근 4년간은 주당배당금을 45원(배당총액 17억6500만원)으로 고정하고 있으나 2020~2021년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은 다변화했다. 특히 2021년의 경우 별도 순손실(-2억원)을 기록했음에도 배당을 집행했다. 덕분에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난해까지 9년 연속 배당 집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갤럭시아머니트리를 포함한 효성그룹 계열사는 뚜렷한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있진 않다. 갤럭시아머니트리도 미래 투자와 경영환경, 현금흐름 변화 등을 고려해 배당액을 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회사는 2016년 배당 개시 이후 20~30% 수준의 배당성향(별도 기준)을 유지하며 일정한 수준의 예측가능성을 제공한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배당성향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20%대를 기록했고 2022년부터 최근 3년간은 30%대를 유지 중이다.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8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이익잉여금 역시 최대치를 쌓은 만큼 2024년 사업연도 기준 배당액 이상 수준에서 배당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