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초대 대표는 남궁훈, 조계현 전 대표다. 남궁훈 전 대표는 경영 총괄, 투자, 상장(IPO), 신사업(스낵게임, 라이프 M&O 등)을, 조계현 전 대표는 퍼블리싱 사업 부문을 총괄하며 주요 게임의 서비스와 마케팅을 이끌었다.
남궁훈 전 대표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게임업계에 입문해 NHN과 카카오를 거치며 주요 게임 사업을 이끌었고 이후 카카오게임즈 대표를 역임하며 모바일·온라인 게임 사업 확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게임업계 대표 경영인이다.
각자대표 시절의 핵심 업적은 셋으로 압축된다. 채널링 중심에서 직접 퍼블리싱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 2020년 코스닥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운 IPO 성공, 그리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출시된 2021년의 폭발적 성장이다. 상장 직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그의 지분 가치는 단숨에 2000억원 수준으로 치솟았다.
2021년 11월, 남궁훈 전 대표는 카카오 본사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겸직하기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 카카오게임즈 대표직에서 공식 사임했다. 이후 카카오 대표이사에 올랐다.
각자대표였던 조계현 전 대표는 남궁훈 전 대표의 사임으로 2021년 12월부터 각자대표에서 단독대표가 됐다.
조 전 대표는 2006년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을 거쳐 2011년에는 네오위즈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재직 시절에는 퍼블리싱 사업부 부사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게임 퍼블리싱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2012년에는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듬해인 2013년에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사장으로 선임돼 사업 총괄을 맡았다.
2016년에는 퍼블리싱 플랫폼 기업 '엔진'(NZIN)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같은 해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으로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에서 남궁훈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21년 12월 남궁훈 대표가 사임하면서 조계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취임 직후인 2022년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1조1477억원, 영업이익 1758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딘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동시 흥행이라는 행운이 뒷받침됐다. 영업이익률 15.5%는 회사 역사상 최고 수치였다.
그러나 2023년에는 두 흥행작의 수명 주기가 정점을 지나면서 영업이익이 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급감했다. 조계현 재임 기간 동안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를 총 1조2040억원에 인수하는 대형 M&A를 단행했다. 당장의 황금기를 뒷받침한 결정이었지만 동시에 회사 재무 부담을 키우는 씨앗이 됐다는 평가도 따랐다. 2024년 조계현은 한상우에게 대표직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