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저축은행이 기업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동시에 늘리며 지역 밀착형 포용금융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작년 금융위원회 지역재투자 평가에서는 업권에서 유일하게 종합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중·저신용자 대상 정책금융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방향성에 맞춰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중금리대출의 경우 업권 전반의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를 고려해 공격적인 외형 확대보다는 자산건전성과 금융공급 간 균형에 초점을 맞춘 운영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금융 기반 지역 포용금융 확대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모기업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기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대출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대출 규모는 3조9207억원으로 전체 여신(6조4976억원)의 60.3%를 차지한다. 부동산PF 등 부동산 관련 여신 규모는 약 4조2300억원 수준이다.
최근에는 부동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공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약 3조8000억원에서 올해 4월 말 4조1000억원으로 늘며 연초 이후 약 3000억원이 순증했다.
한투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은 서울, 경기·인천, 전라·제주 등 3개 권역이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여신이 고르게 분포된 점이 특징이다. 2024년 기준 광주 2044억원, 전남 1223억원, 제주 1091억원, 전북 106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수신 역시 같은 기간 12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0억원 증가했다.
지역금융 확대 전략은 정책 평가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금융위원회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저축은행업권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평가항목 중 지역별 예대율과 지역별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추 실적은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서민금융 확대 속 ‘건전성 균형’ 전략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상 정책성 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장기 포용금융 목표치를 별도로 공표하지는 않았지만 그룹 차원의 방향성에 맞춰 관련 금융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햇살론 여신 잔액은 3042억원으로 805억원 증가했다. 개인신용대출(중금리대출 중심) 역시 연간 약 1500억원 수준의 순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증부대출은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다. 2021년 596억원에서 2023년 81억원까지 축소됐던 규모는 2024년 1484억원, 지난해 말 2234억원으로 반등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중금리대출 확대에는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 업권 전반의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와 리스크 요인을 고려해 자산건전성과 금융공급 간 균형을 중심으로 한 보수적 운영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한투저축은행은 부동산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도금대출 차주를 대상으로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상환 부담 완화와 정상 상환 유도를 병행하며 리스크 관리와 포용금융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