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와 제일기획이 작년 삼성그룹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ROE '톱'을 달성했다. 가장 낮은 ROE를 기록한 계열사는 호텔신라였다.
삼성전자는 작년 ROE로는 그룹 중위권이었지만 2023년 대비 ROE 개선세에서는 그룹 상위권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ROE가 낮아진 기업은 삼성SDI와 호텔신라다.
◇삼성E&A 19.65% 1위, 호텔신라 -6.5% 최하위 20일 THE CFO 집계에 따르면 삼성E&A와 제일기획은 작년 연결 ROE로 각각 19.65%, 15.12%를 기록하며 삼성그룹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기업 중 가장 높은 ROE를 기록했다. 그 뒤를 금융사인 삼성화재(13.09%)와 삼성증권(12.89%)이 이었다. ROE는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말·기초 지배주주 귀속 자본의 평균값으로 나눠 산출했다.
에스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ROE로 각각 10.85%, 10.45%를 기록했다. 에스원은 2년 연속 ROE 10%대를 기록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대비 작년 1.33%포인트 높은 ROE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ROE로 9.03%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순이익으로 33조621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과 2023년 말의 지배주주 귀속 자본총계의 평균값은 372조4607억원이다.
삼성SDS와 삼성전기, 삼성카드는 각각 작년 ROE로 8.42%, 8.16%, 8.00%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6.83%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삼성물산의 ROE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라고 이해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삼성그룹 금융사중 가장 낮은 ROE(5.76%)를 기록했다. 이외 '캐즘'으로 타격을 입은 삼성SDI가 ROE로 3.11%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1.77%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ROE를 기록한 곳은 호텔신라로 작년 -6.50%를 기록했다. 호텔신라는 작년 연결 영업손익으로 -52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912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배주주 순손익도 -615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회복한 삼성전자, 캐즘 직격탄 맞은 삼성SDI 2023년 대비 작년 ROE를 가장 많이 개선한 곳은 삼성중공업이다. 삼성중공업의 2023년 ROE는 -4.22%로 작년 5.98%포인트의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2023년과 작년 모두 양(+)의 ROE를 기록한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곳은 삼성전자다. 반도체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작년 삼성전자는 4.88%포인트의 ROE 개선세를 보였다.
이외 삼성증권(4.35%p), 삼성전기(2.67%p), 삼성바이오로직스(1.33%p), 삼성생명(1.14%p), 삼성카드(0.39%p), 삼성화재(0.38%p), 삼성SDS(0.20%p), 제일기획(0.13%p)이 2023년 대비 작년 ROE가 상승했다.
2023년보다 작년 ROE가 낮아진 곳은 삼성물산(-0.45%p), 에스원(-1.30%p), 삼성E&A(-4.80%p) 등이다. 특히 삼성E&A는 전년 대비 ROE가 하락한 기업이지만 그룹 단일 계열사 중 가장 ROE가 높은 계열사가 됐다.
삼성SDI와 호텔신라는 2023년 대비 ROE가 크게 하락했다. 삼성SDI는 2023년 대비 작년 ROE가 8.35%p 하락했다. 호텔신라는 -21.47%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