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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자본적정성 선두 수성

①[자본적정성]조정자기자본비율, 삼성 홀로 30% 상회…현대 하락 유일

이민호 기자  2025-05-26 14:42:30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기업의 영업·투자·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집계하고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에서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그룹의 재무적 변화를 살펴본다. 그룹 뿐만 아니라 업종과 시가총액 순위 등 여러 카테고리를 통해 기업의 숫자를 분석한다.
국내 신용카드사 중 자본적정성이 가장 우수한 곳은 삼성카드였다. 삼성카드의 지난해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신용카드사 중 가장 높았으며 유일하게 30%를 웃돌았다. 비싸카드와 신한카드도 20%를 웃돌면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나타냈다.

현대카드는 유일하게 조정자기자본비율이 2023년말보다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과 조정총자산이 모두 증가했지만 조정총자산 증가폭이 조정자기자본 증가폭보다 더 컸다.

◇삼성, 자본적정성 우수…30% 상회 유일

THE CFO는 국내 8곳 신용카드사의 지난해말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단순자기자본비율을 조사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조정총자산에 대한 조정자기자본 비율이다. 조정자기자본은 기본자본에 보완자본을 더하고 공제항목은 뺀 값이다. 보완자본에는 정상 및 요주의 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과 무보증 후순위채무가 포함된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자본적정성이 우수하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에 대한 지도기준을 8%로 정하고 있다. 이 기준을 총족하지 못하면 경영개선 권고 등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진다. 8곳 신용카드사의 지난해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모두 8%를 여유있게 웃돌았다. 기본적으로 업권 전반적으로 자본적정성이 양호하다는 의미다.


8곳 신용카드사 중 조정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삼성카드였다. 삼성카드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31.60%로 2023년말보다 0.32%포인트 상승했으며 신용카드사 중 유일하게 30%를 웃돌았다. 지난해 삼성카드는 조정자기자본이 8조7160억원으로, 조정총자산이 27조5798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조정자기자본 증가폭이 조정총자산 증가폭보다 더 크면서 조정자기자본비율이 상승했다.

비씨카드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이 29.92%로 뒤를 이었다. 특히 비씨카드는 2023년말 대비 상승폭이 4.64%포인트로 신용카드사 중 가장 컸다. 조정자기자본이 1조6117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조정총자산이 5조3872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조정자기자본비율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어 신한카드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이 0.29%포인트 상승한 20.00%였다. 조정자기자본이 8조2316억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조정총자산이 41조1514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조정자기자본 증가폭이 조정총자산 증가폭보다 더 컸다.

현대카드는 8곳 신용카드사 중 유일하게 조정자기자본비율이 하락했다. 지난해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71%였으며 하락폭은 0.74%포인트였다. 지난해 현대카드는 조정자기자본이 4조366억원으로, 조정총자산이 25조6927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조정총자산 증가폭이 조정자기자본 증가폭보다 더 크면서 조정자기자본비율이 하락했다.

롯데카드의 경우 8곳 신용카드사 중 조정자기자본비율이 15.53%로 가장 낮았다. 2023년말보다는 0.57%포인트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이 3조5238억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조정총자산이 22조6954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조정자기자본 증가폭이 조정총자산 증가폭보다 더 컸다.

◇롯데, 자기자본 감소…단순자기자본비율 하락폭 최대


단순자기자본비율은 총자산에 대한 단순자기자본 비율이다. 단순자기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자본적정성이 우수하다. 8곳 신용카드사의 단순자기자본비율 순위는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난해말 단순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도 삼성카드였다. 지난해말 27.87%로 2023년말보다 0.99%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 7조9151억원으로, 총자산이 28조3953억원으로 각각 증가했으며 자기자본 증가폭이 총자산 증가폭보다 더 컸다.

비씨카드의 단순자기자본비율이 26.95%로 뒤를 이었다. 2023년말 대비 상승폭이 3.70%포인트로 신용카드사 중 가장 컸다. 자기자본이 1조5258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총자산이 5조6625억원으로 감소하면서 단순자기자본비율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는 단순자기자본비율이 2023년보다 하락했다. 현대카드는 11.74%로 하락폭은 0.60%포인트였고 롯데카드는 9.47%로 하락폭은 1.04%포인트였다. 현대카드는 자기자본과 총자산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총자산 증가폭이 자기자본 증가폭보다 더 컸지만 롯데카드의 경우 자기자본은 감소하고 총자산은 증가하면서 단순자기자본비율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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