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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흥망성쇠

홍다원 기자  2025-05-20 07:30:26

편집자주

THECFO가 제공하는 '아카이브(Archive)'는 시장에서 벌어진 이슈의 발단과 결말을 기록한다. 기업의 현재를 만든 이정표적 사건은 왜 일어났으며 어떻게 전개됐을까. 사건의 방향성을 흔들어 놓은 주요 이벤트는 뭘까. 기사 한 건이 하나의 조각이라면 아카이브는 조각이 맞춰진 퍼즐이다. 거대 사건을 구성하는 수많은 사실관계를 아카이브가 담았다.

목차

1. 홈플러스의 탄생

1.1. 영남권에서 전국으로

1.2. 테스코 인수와 운영 변화

2. 본격적인 외형 성장

2.1. 할인점 '2인자'로 자리매김

3. 손바뀜과 역경

3.1. 실적 악화와 MBK파트너스 인수

3.2.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3.3. 현금 확보를 위한 자산유동화

4. 위기와 기업회생 신청

4.1. '재무 부담' 트리거 신용등급 하락

4.2. 유동화증권 후폭풍

4.3. 회생절차 'ing'

최초 문서 작성일 : 2025년 5월 19일

1. 홈플러스의 탄생접기



1.1. 영남권에서 전국으로접기



홈플러스의 시작은 28년 전인 1997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세계를 그룹에서 독립시킨 삼성물산은 자체적으로 유통업을 갖추기 위해 할인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삼성물산은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 2가에 대형마트 '삼성홈플러스 1호점'을 열었다.

삼성물산 품에서 시작했지만 곧바로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홈플러스는 합작 법인이 됐다. 1999년 홈플러스는 글로벌 유통기업 영국의 테스코(TESCO)와 합작해 삼성 테스코를 설립했다. 삼성물산은 테스코에 경영권과 함께 지분 49%를 넘겼다.
*홈플러스 삼성테스코 로고.

이후 홈플러스는 설립 초기 영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해 나갔다. 이미 할인점 선두 주자인 이마트와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수도권이 아닌 영남권을 선택해 서서히 인지도를 올렸다.

적극적인 M&A(인수합병)도 이뤄졌다. 테스코의 자회사로 자리하면서 발빠른 판단으로 2005년 영남권 슈퍼마켓 체인 아람마트를 인수했고 2008년에는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던 홈에버(옛 까르푸) 매장 33곳을 일괄 매입했다.

할인점 특성상 신규 매장을 늘리는 만큼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영남권은 물론 수도권을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홈플러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마트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됐다.

1.2. 테스코 인수와 운영 변화접기



2011년 홈플러스는 테스코의 100% 자회사가 됐다. 합작법인 형태로 사업을 이어왔지만 삼성그룹이 지분 정리를 택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유통업보다는 건설·무역·전자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웠다.

삼성그룹이 사업 재편에 나서면서 삼성물산은 그간 단계적으로 보유한 홈플러스 지분을 테스코에 매각했다. 당시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테스코홀딩스B.V는 2011년 7월 삼성물산이 보유한 주식 328만3200주를 1310억원에 전량 사들였다.

이로써 테스코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었던 지분 94.68%에 마지막으로 인수한 삼성물산 지분 5.32%까지 더해 홈플러스 단일 주주가 됐다. 삼성물산은 일찍이 홈플러스 지분 정리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앞서 홈플러스가 법인명을 삼성테스코에서 홈플러스로 바꿨다.

당시 홈플러스 관계자는 "삼성이 창사 이후 전혀 투자가 없었던 반면, 테스코는 꾸준히 투자를 확대했다"며 "정서적으로는 삼성과 완전 분리라는 측면이 있지만 잔여 지분이 적어 경영상 별다른 의미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유통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고 테스코는 홈플러스의 사업 다각화에 집중했다. 특히 일찍이 홈플러스이 사업 구조를 단순 할인점으로만 국한하지 않았다. 2004년 6월 국내 최초의 SSM(기업형 슈퍼마켓)인 익스프레스 1호점을 출시했고 2011년에는 편의점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로써 다양한 오프라인 유통업에 진출하게 됐다.

2. 본격적인 외형 성장접기



2.1. 할인점 '2인자'로 자리매김접기



2000년대 유통업계는 홈플러스를 비롯한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의 성장세가 탄탄했다. 대형마트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릴 정도였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할인점 업계가 급속도로 점포를 늘리면서 엄청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홈플러스도 전성기를 맞았다. 2010년대 홈플러스는 빠르게 점포를 늘려나갔다. 특히 2009년 114개에 불과했던 점포 수는 1년 만에 121개로 증가했다. 2010년 매출 7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매출 8조원을 넘겼다.

출점 전략은 지속됐다. 2013년 홈플러스 점포 수는 139개까지 늘어났다. 점포 수 1위인 이마트(148개)와 9개 점포 차이였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매출액은 2013년 회계연도(2013년 3월~2014년 2월) 8조9298억원, 영업이익 3383억원을 기록했다.

점포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도 정점을 찍었다. 2010년 홈플러스의 영업이익은 45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시 선두를 달리던 이마트 영업이익(7916억원)에 이어 2위였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로 할인점 3강 구도가 구축된 가운데 홈플러스는 꾸준히 2인자 자리를 유지했다.

3. 손바뀜과 역경접기



3.1. 실적 악화와 MBK파트너스 인수접기



홈플러스 성장이 이어지고 있었지만 문제는 모회사였다. 2014년 테스코의 대규모 분식회계 정황이 드러났다. 테스코는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손실로 처리하는 등 비용을 과다 계상했다.

이로 인해 신용등급이 '-Baa3'로 강등됐다. 결국 테스코는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홈플러스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2위 대형마트가 매물로 나오자 당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는 즉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MBK파트너스는 예비 입찰에서부터 7조원이 훨씬 넘는 가격을 베팅해 5조~6조원을 제시한 글로벌 PEF들을 따돌렸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MBK파트너스는 두 달여만에 7조2000억원(61억달러)의 자금을 납입하고 신속하게 딜을 마무리 지었다. 보유하고 있는 펀드 자금과 펀드 출자자 공동 투자 형식으로 2조5000억원(21억달러) 규모의 에쿼티(Equity) 투자금을 마련했다.

결국 MBK파트너스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7조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2014년 홈플러스 자산 규모는 6조6307억원, 매출액이 8조5682억원에 달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현금창출능력) 역시 758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MBK파트너스가 눈여겨 본 것은 홈플러스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 자산이었다. 대형마트는 전국의 알짜 부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수를 검토하던 시점부터 추후 부동산을 투자금 회수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었다.

3.2.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접기



그러나 MBK파트너스 품에 안긴 이후에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8조원대였던 매출액은 2015년 회계연도(2015년 3월~2016년 2월)에 6조8321억원으로 20.3% 감소하더니 이후 2019년 회계연도까지 하락했다.

특히 2015년을 기점으로 쿠팡, 11번가, G마켓 등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할인점의 경쟁력이 악화됐다.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역시 편의점, SSM, 온라인 쇼핑으로 이동하면서 할인점의 집객력이 약해졌다. 실제 소매업태별 소매판매액 비중을 살펴보면 2012년까지만해도 대형마트 비중이 25.7%에 달했다. 그러나 5년 뒤인 2017년 대형마트 비중은 15.7%로 하락했고 온라인 비중은 20.5%에서 28.5%로 상승했다.

업황이 둔화된 가운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제한으로 인해 방문객 수가 급감했고 이커머스 시장은 반사 수혜를 누렸다.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분위기는 '이마롯쿠'로 재편됐다.

홈플러스도 온라인 사업을 강화했지만 기존 온라인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홈플러스는 점포 폐점 및 구조조정 절차를 밟았다. 2020년까지만해도 140개를 기록했던 점포는 2021년 138개, 2022년 133개로 감소했고 2024년 126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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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을 줄이고 매장 리뉴얼 등 실적 회복에 힘썼지만 2022년 회계연도까지 홈플러스 매출은 6조원대에 머물렀다. 홈플러스는 2022년 2월 133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고 2023년 2월에는 영업손실 26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적자였다.

이는 곧 재무 건전성 악화로 이어졌다. 순손실이 누적되면서 홈플러스 부채비율은 2019년을 기점으로 607%로 치솟았다. 물론 부채비율이 급격히 상승한 데에는 2019년 2월까지 '일반기업회계' 기준을 적용하다가 새 회계기준인 K-IFRS를 도입한 영향도 있다.

3.3. 현금 확보를 위한 자산유동화접기



K-IFRS는 운용리스를 부채로 인식하면서 2021년 회계연도 부채비율 726%, 2022년 663.9%, 2023년 944%까지 상승했다. 또한 홈플러스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자산유동화도 부채 증가 요인 중 하나였다.

MBK파트너스는 인수 이후 꾸준히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홈플러스 점포 매각과 세일즈&리스백(Sale and Leaseback)을 꾸준히 이어왔다. 자산 유동화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듬해인 2016년 5월부터 이뤄졌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단기 자금 조달에 대응했다. 홈플러스 입장에서는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매각 이후에도 보유한 자산을 계속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임대료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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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화된 매장이 늘어나면서 홈플러스의 재무 부담도 증가했다. 리스부채로 잡히는 점포 임대료가 빠르게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2016년 동대문점을 비롯해 가좌점, 김포점, 김해점, 북수원점 등 5개 점포를 세일즈&리스백 방식으로 일괄 매각했다.

이후로도 2019년 안산점, 대전둔산점, 대구점, 대전탄방점, 부산가야점, 동대전점, 연산점, 해운대점을 매각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28개 점포 및 물류창고를 매각해 약 4조1149억원을 확보했다.

문제는 빚 부담이다. 홈플러스는 2024년 2월 총차입금 중 리스부채는 3조8501억원을 기록했다. 리스부채 비중은 72.4%를 기록했다. 이러한 의무적인 현금 지출이 홈플러스 현금흐름에 부담을 줬다. 2024년 2월 리스부채로 인한 이자비용은 1498억원,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차입금 이자를 포함한 전체 이자비용은 4567억원이었다.

특히 2022년 2월을 기점으로 홈플러스 이자비용은 3856억원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근간이 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인 3342억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이자비용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EBITDA는 감소했다.

4. 위기와 기업회생 신청접기



4.1. '재무 부담' 트리거 신용등급 하락접기



홈플러스의 현금창출력은 갈수록 악화됐고 일은 2025년에 터졌다. 꾸준한 유동화를 통한 현금 유입에도 재무 구조를 개선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점포 매각 등으로 발생한 매출 공백은 수익 악화로 이어졌고 홈플러스 재무 안정성이 흔들리게 됐다.

결국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한국기업평가는 2월 27일자로 홈플러스의 기업 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2023년 8월 31일 홈플러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로,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으로 하향조정한 후 약 18개월 만의 변화다. 한국신용평가(KIS) 역시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등급을 'A3-'로 낮췄다.

영업 실적 부진과 과중한 재무 부담, 중장기 사업 경쟁력 불확실성 등이 신용등급 하락의 원인이었다. 특히 기업 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등급이 하락했다는 것은 단기 자금 조달이 크게 약화됐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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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말 기준 홈플러스의 총 부채는 8조5278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리스부채는 2조4000억원, 이중 1년 안에 상환해야 하는 리스부채는 1조88억원이었다. 이처럼 향후 자금 이슈에 대응할 여력이 없어진 홈플러스는 3월 4일 서울 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MBK파트너스는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대해 "갑작스러운 신용평가 등급 하락으로 단기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됐다"며 "경영 문제가 커지기 전에 '골든타임'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4.2. 유동화증권 후폭풍접기



문제는 홈플러스가 그간 발행한 유동화증권이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전자단기사채(전단채·ABSTB)와 기업어음(CP) 등을 발행해왔다. 문제는 이러한 전단채나 CP의 경우 증권사 리테일 부서를 거쳐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셀다운(재판매) 됐다.

기업회생절차는 해당 기업에 대한 재산청구권을 보유한 채권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전단채 투자자나 CP 투자자들도 기업회생을 위한 채무재조정 대상이 된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결정으로 개인투자자들 역시 손실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홈플러스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담은 투자액은 수천억원에 달한다. 신영증권을 비롯해 국내 여러 증권사가 판매 채널이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홈플러스 발행 CP·단기사채·카드 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 등 판매 규모는 3월 3일 기준 589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개인과 일반법인에 판매된 금액은 각각 1970억원, 3119억원이다.

이후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는 검찰 수사까지 번졌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고서도 이를 숨기고 단기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보고 사기 등 혐의를 수사 중이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홈플러스는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강등되기 사흘 전 820억원 규모 전단채를 발행하고 지난 3월 4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상황이 일파만파 커지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사재 출연까지 결단했다. 주요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김 회장이 꺼낸 회심의 카드다. 다만 아직까지 사재 출연 방식 등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4.3. 회생절차 'ing'접기



여전히 홈플러스 회생절차는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대료 줄이기에 힘쓰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명령서에 따르면 68개 점포의 평균 임차료는 5억원으로 연간 4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대폭 줄여야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갈 수 있는 셈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회생절차에 따라 총 61개 임대점포에 대해 임대주들과 임대료 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임대주와는 합의에 이르지 못해 법원 승인 하에 17개 임차 점포에 계약 해지

회생절차를 밟으면서 홈플러스가 추진해 오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분리매각 작업도 중단됐다. 자산이 동결됐기 때문이다.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모습.

특히 홈플러스의 SSM 분리매각은 MBK파트너스가 추진해 온 홈플러스 엑시트(투자금 회수)의 첫 걸음이었다. 당장 실적이 좋지 않은 홈플러스를 매각하기는 어려우니 성장을 이어간 SSM 자산 활용을 염두에 둔 것이다.

2023년 SSM은 매출 1조20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8%를 기록하기도 했다. 슈퍼마켓 특성상 수도권 중심으로 전국 알짜 부지에 점포가 위치해 있고 자체 냉장 물류센터를 통해 퀵커머스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내세웠다.

홈플러스의 SSM 분리 매각은 중단됐지만 향후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SSM 매각, 소유 점포 매각, 점포 효율화, 폐점 등 다양한 자구책 방안이 거론될 것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는 오는 6월 12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 [1] 1919년 잭 코언(Jack Cohen)이 런던에서 설립한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와 까르푸(Carrefour)와 함께 세계 최대의 소매유통업체 중 하나.
  • [2] 2011년 3월 전국 120여개 홈플러스 점포에서 삼성테스코 간판을 떼는 작업이 이뤄졌다.
  • [3] 2025년 기준 수도권 중심으로 3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 [4] 2006년 기준 대형마트 3사 점포 합산 수는 202개에서 2016년 420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 [5] 내부 고발자가 법무자문위원회에 제보해 드러났다.
  • [6] 상반기 이윤이 약 4200억원(2억5000만 파운드) 정도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 [7]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기준 투자 적격 등급의 최하위
  • [8] 당시 테스코 주가는 런던 증시에서 11%나 폭락해 11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 [9] MBK파트너스는 2019년 전국 홈플러스 매장 51개를 리츠에 담아 공모 상장을 추진했지만 수요 예측 부진으로 무산됐다.
  • [10] 쿠팡은 2014년 3월 국내 최초로 직접배송 및 익일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시작했다.
  • [11] 이마트·롯데쇼핑·쿠팡을 묶어 부르는 말.
  • [12]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 등을 매각한 후 다시 임대해 사용하는 금융 거래 방식.
  • [13] 이 과정에서 약 6000억원을 조달했고 매각 대금은 MBK파트너스 차입금 상환과 매장 투자에 사용됐다.
  • [14]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보유한 자산을 기초로 발행되는 증권. 이를 통해 기업은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 [15] 검찰은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경영진에 대해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 [16] 사재출연(Capital Contribution)은 개인이 자신의 사적 재산을 사회적 목적이나 특정 기업, 단체의 운영을 위해 내놓는 것을 의미한다.
  • [17] 홈플러스는 계약이행 여부에 대한 답변 기한을 5월 15일로 설정했다.
  • [18] 2024년 모건스탠리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분리 매각에 난항을 겪었다. 당시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등이 원매자로 거론됐다.
  • [19] 300개 매장 중 홈플러스가 직접 보유한 부동산은 240개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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