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말 신세계그룹 상장계열사 중 신세계(별도 기준) 매출이 가장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역시 별도 기준 매출이 성장하면서 그룹의 핵심 사업인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에서 본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 29조원대를 유지했다.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외형은 주춤했다. 패션 및 화장품 사업의 경쟁 변화나 소비 심리 위축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계열사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신세계 '연결·별도' 나란히 외형 성장 THE CFO는 2023년과 2024년 신세계그룹 상장계열사의 연결 기준 매출과 매출성장률을 집계했다. △신세계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광주신세계 △신세계I&C 등 총 6개사다. △신세계 △이마트는 별도 기준을 따로 포함했다.
이중 별도 기준 신세계의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2023년 19조118억원이었던 신세계 매출은 2024년 19조8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9% 상승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백화점 사업에서 외형 성장이 이뤄졌다. 신세계는 2024년 말 기준 서울에 3곳, 수도권 3곳, 광역시 4곳 총 10곳의 백화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 강남점은 2년 연속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다.
다음으로는 연결 기준 신세계 매출 성장률이 3.36%로 높았다. 신세계는 연결 실체로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어 신세계푸드(3.08%), 이마트 별도(2.83%), 광주신세계(2.23%), 신세계I&C(1.10%) 순이었다.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널(-3.37%)과 이마트(-1.53%)는 역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상장사 6곳 중 매출이 후퇴한 곳은 이들 둘 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상장사 6곳 중 매출 하락률이 가장 큰 계열사에 이름을 올렸다. 13조543억원이었던 매출은 13조8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신세계그룹 상장사 6곳의 2024년 합산 매출은 2023년 대비 소폭 역성장했다. 2023년 39조4710억원이었던 매출은 0.58% 감소한 39조2440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별도 기준 매출 성장률 '2.83%' 이마트는 연결 기준 외형이 소폭 후퇴했지만 2년 연속 매출 29조원대를 유지했다. 2023년 29조4722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2024년 29조209억원으로 1.53% 하락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성장이 꺾였지만 별도 기준으로는 외형 성장이 이뤄졌다. 2024년 별도 기준 이마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3% 성장한 15조5695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주력 사업인 할인점(이마트)과 창고형 할인점(트레이더스)에서 선방한 덕이다. 별도 기준에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와 슈퍼마켓 브랜드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포함된다.
이마트 별도 기준 2023년 매출액은 15조14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역성장한 수치다. 이마트는 지난 1년 간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1년 만에 별도 기준 역성장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