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이 작년 말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들 중 가장 높은 지급여력비율(K-ICS)을 기록했다. KB라이프생명, 교보생명 등은 K-ICS 비율로 200% 이상을 유지했지만 한화생명, KDB생명은 권고치인 150%를 겨우 웃돌았다.
14일 THE CFO 집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작년 말 K-ICS 비율(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로 437.71%를 기록했다. 국내 생명보험사들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농협생명은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도 K-ICS 비율은 작년 말 기준 246.4%를 기록하는 등 생명보험업계 평균(182.7%)을 상회하고 있다.
그 뒤로 KB라이프생명과 IBK연금보험이 각각 263.14%, 234.34%로 농협생명의 뒤를 이었다. 교보생명과 DB생명은 220.76%, 206.97% 기록했다. 신한라이프생명은 작년 말 기준 205.74%로 200%대 K-ICS 비율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생명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각각 192.39%, 192.28%를 기록했다. iM라이프생명과 삼성생명은 190.29%, 184.88%를 기록했다. 하나생명과 한화생명은 180.81%, 163.74%를 기록했다. KDB생명의 K-ICS 비율은 158.24%로 작년 말 기준 국내 생보사 중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모든 생보사들은 후순위채 중도상환, 보험업 인허가, 자회사 소유 등 규제 기준이 되는 K-ICS 비율 150%를 상회했다. 삼성생명과 하나생명, 한화생명, KDB생명을 제외하면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비율 규제 기준인 190%도 모두 넘는다.
농협생명은 2023년 말 이후 1년 만에 K-ICS 비율이 가장 높아진 생보사이기도 하다. 2023년 말 기준 농협생명의 K-ICS 비율은 363.5%로 1년 만에 74.21%포인트(p) 상승했다.
KDB생명과 IBK연금보험도 2023년 말에서 1년 만에 K-ICS 비율을 상승시켰다. KDB생명의 경우 117.54%에서 작년 말 40.70%p 상승했다. IBK연금보험도 1년 만에 31.99%p 상승했다. 하나생명과 교보라이프플래닛도 각각 12.06%p, 6.45%p 올랐다.
△흥국생명(-13.39%p) △미래에셋생명(-18.222%p) △한화생명(-20.07%p) △삼성생명(-33.95%p) △교보생명(-44.60%p) 등은 2023년 말 대비 K-ICS 비율이 하락한 곳이다.
가장 많이 K-ICS 비율이 하락한 곳은 DB생명이다. DB생명의 2023년 말 기준 K-ICS 비율은 306.73%이었다. 1년 만에 98.08%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