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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돋보인 수익성 '개선폭'

③[수익성]ROE·수지비율 개선폭 상위권…수익증가·비용감소 덕

이민호 기자  2025-05-27 15:49:42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기업의 영업·투자·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집계하고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에서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그룹의 재무적 변화를 살펴본다. 그룹 뿐만 아니라 업종과 시가총액 순위 등 여러 카테고리를 통해 기업의 숫자를 분석한다.
지난해 국내 신용카드 업권에서는 KB국민카드의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 KB국민카드는 수익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자기자본순이익률(ROE)과 수지비율에서 2023년과 비교한 개선폭이 두드러졌다. 수익은 늘린 반면 비용은 줄이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는 수익성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3년보다는 악화됐다.

◇ROE, 3곳 상승·5곳 하락…롯데 하락폭 최대

THE CFO는 국내 8곳 신용카드사의 지난해말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순이익률(ROE)과 수지비율을 조사했다. ROE는 자기자본(평균잔고 기준)에 대한 가감후 당기순이익 비율을 의미한다. 가감후 당기순이익은 법인세차감후 당기순이익을 뜻한다. ROE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다.


8곳 신용카드사 중 지난해 ROE가 2023년보다 상승한 곳은 비씨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등 3곳이었다. 나머지 5곳은 지난해 ROE가 하락했다. 비씨카드의 지난해 ROE는 7.47%로 8곳 신용카드사 중 4위였지만 2023년 대비 상승폭은 5.60%포인트로 가장 컸다. 자본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당기순이익 증가폭이 자본 증가폭보다 더 컸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ROE는 7.69%로 8곳 신용카드사 중 3위였으며 상승폭은 4.57%포인트로 비씨카드(5.60%포인트) 다음으로 높았다. 자본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증가폭이 자본 증가폭보다 더 컸다.


현대카드의 지난해 ROE는 11.02%로 8곳 신용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다만 2023년보다는 3.06%포인트 하락했다. 자본이 증가한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면서 ROE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ROE는 8.34%로 현대카드(11.02%) 다음으로 높았으며 2023년보다 1.07%포인트 하락했다. 자본이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롯데카드의 지난해 ROE는 2.03%로 8곳 신용카드사 중 가장 낮았으며 하락폭도 12.25%포인트로 가장 컸다. 자본이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감소하면서 ROE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수지비율, 3곳 하락·5곳 상승…KB국민 하락폭 최대


수지비율은 영업수익에 대한 영업비용 비율이다.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은 모두 세전 수익과 비용이 기준이다. 수지비율이 낮을수록 수익성이 높다. 8곳 신용카드사 중 지난해 수지비율이 2023년보다 하락한 곳은 KB국민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등 3곳이었다. 나머지 5곳은 지난해 수지비율이 상승했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수지비율은 89.42%로 8곳 신용카드사 중 4위였지만 하락폭은 5.24%포인트로 가장 컸다. 영업수익이 증가한 반면 영업비용은 감소하면서 수지비율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비씨카드의 지난해 수지비율은 96.06%로 8곳 신용카드사 중 7위에 머물렀지만 하락폭은 2.51%포인트로 KB국민카드(5.24%) 다음으로 컸다. 다만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이 모두 감소했으며 영업비용 감소폭이 영업수익 감소폭보다 더 컸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수지비율은 81.94%로 8곳 신용카드사 중 가장 낮았다. 2023년보다는 0.55%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수익과 영업비용 모두 증가한 가운데 영업비용 증가폭이 영업수익 증가폭보다 더 컸다. 현대카드의 지난해 수지비율이 85.97%로 삼성카드(81.94%) 다음으로 낮았다. 다만 상승폭은 4.58%포인트로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이 모두 증가했으며 영업비용 증가폭이 영업수익 증가폭보다 더 컸다.

롯데카드의 지난해 수지비율은 96.92%로 8곳 신용카드사 중 가장 높았으며 상승폭도 12.01%포인트로 가장 컸다. 영업수익이 감소한 반면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지비율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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