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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건전성 전반적 악화속 삼성카드 군계일학

②[여신건전성]삼성, 총여신 증가에도 고정이하여신 감소…연체채권비율도 하락

이민호 기자  2025-05-27 11:38:46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기업의 영업·투자·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집계하고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에서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그룹의 재무적 변화를 살펴본다. 그룹 뿐만 아니라 업종과 시가총액 순위 등 여러 카테고리를 통해 기업의 숫자를 분석한다.
지난해 국내 신용카드 업권 전반적으로 여신건전성이 악화됐다. 대부분 신용카드사에서 여신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채권비율의 상승이 불가피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카드는 여신건전성 개선에 성공했다. 삼성카드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채권비율을 모두 낮추면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

◇신용카드 업권 전반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삼성, 여신건전성 강화 고삐

THE CFO는 국내 8곳 신용카드사의 지난해말 여신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채권비율을 조사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총여신에 대한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의미한다. 고정이하여신은 총여신의 건전성 분류 결과 정상과 요주의를 제외하고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분류된 여신의 합계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낮을수록 여신전건성이 높다.


8곳 신용카드사 중 지난해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023년말보다 상승한 곳은 6곳이었다. 신용카드 업권 전반적으로 여신전건성이 악화됐다는 의미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하락한 곳은 삼성카드와 비씨카드 등 2곳뿐이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78%로 8곳 신용카드사 중 가장 낮았다. 2023년말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총여신이 증가한 가운데 고정이하여신은 감소했다.

비씨카드의 경우 지난해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66%로 롯데카드(1.66%)와 함께 8곳 신용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하지만 2023년말보다는 0.50%포인트 하락했다. 총여신과 고정이하여신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고정이하여신 감소폭이 총여신 감소폭보다 더 컸다.


반면 하나카드는 8곳 신용카드사 중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46%로 비씨카드(1.66%)와 롯데카드(1.66%) 다음으로 높았으며 2023년말보다는 0.26%포인트 상승했다. 총여신과 고정이하여신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고정이하여신 증가폭이 총여신 증가폭보다 더 컸다.

현대카드는 지난해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81%로 삼성카드(0.78%) 다음으로 낮았다. 다만 2023년말보다는 0.15%포인트 상승했다. 총여신과 고정이하여신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고정이하여신 증가폭이 총여신 증가폭보다 더 컸다.

◇삼성, 연체액 감소 유일…비씨, 연체채권비율 상승폭 최대


연체채권비율(1개월 이상)은 연체율 산정 총채권(관리자산 기준)에 대한 1개월 이상 연체액 비율을 의미한다. 연체율 산정 총채권은 자산건전성 분류대상 자산에서 유가증권, 투자, 신용카드약정 및 미수이자를 제외한 금액이다. 연체채권비율이 낮을수록 여신건전성이 높다.

8곳 신용카드사 중 지난해말 연체채권비율이 2023년말보다 상승한 곳은 6곳이었던 반면 하락한 곳은 삼성카드와 롯데카드 등 2곳뿐이었다. 신용카드 업권 전반적으로 여신건전성이 악화된 점을 알 수 있다.

현대카드의 지난해말 연체채권비율은 0.78%로 8곳 신용카드사 중 가장 낮았다. 다만 2023년말보다는 0.15%포인트 상승했다. 총채권과 연체액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연체액 증가폭이 총채권 증가폭보다 더 컸다.


삼성카드의 지난해말 연체채권비율은 1.00%로 현대카드(0.78%) 다음으로 낮았다. 특히 삼성카드는 연체채권비율을 2023년말보다 0.18%포인트 낮추는 데 성공했다. 총채권을 증가했지만 연체액은 감소하면서 연체채권비율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연체액이 감소한 곳은 8곳 신용카드사 중 삼성카드가 유일하다.

반면 비씨카드의 지난해말 연체채권비율은 2.20%로 8곳 신용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2023년말보다도 0.76%포인트 상승해 8곳 신용카드사 중 상승폭도 가장 컸다. 총채권은 감소했지만 연체액은 오히려 증가하면서 연체채권비율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롯데카드는 지난해말 연체채권비율이 1.64%로 비씨카드(2.20%)와 하나카드(1.87%) 다음으로 높았지만 2023년말보다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총채권과 연체액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총채권 증가폭이 연체액 증가폭보다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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