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FO

Financial Index신용카드사

삼성카드, 유동성비율 500% 상회 유일

④[유동성]우리카드, 단기조달비중 하락폭 최대

이민호 기자  2025-05-29 14:44:40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기업의 영업·투자·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집계하고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에서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그룹의 재무적 변화를 살펴본다. 그룹 뿐만 아니라 업종과 시가총액 순위 등 여러 카테고리를 통해 기업의 숫자를 분석한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유동성부채를 줄인 반면 유동성자산을 늘리면서 유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말 유동성비율은 8곳 신용카드사 중 유일하게 500%를 웃돌았다.

우리카드는 단기조달비중 하락폭이 돋보였다. 단기조달잔액을 1년 새 1조원 넘게 줄였다. 하지만 두드러진 하락폭에도 단기조달비중은 8곳 신용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삼성, 유동성비율 500% 상회…상승폭도 최대

THE CFO는 국내 8곳 신용카드사의 지난해말 유동성 지표인 원화 유동성비율과 단기조달비중을 조사했다. 유동성비율은 유동성부채에 대한 유동성자산 비율이다. 90일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성부채와 유동성자산이 포함된다. 유동성비율이 높을수록 유동성이 우수하다.


8곳 신용카드사 중 지난해 유동성비율이 상승한 곳은 삼성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등 4곳이었다. 반면 우리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등 4곳은 유동성비율이 하락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말 유동성비율은 523.61%로 8곳 신용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삼성카드는 2023년말 대비 유동성비율 상승폭도 61.05%포인트로 가장 컸다. 유동성부채가 감소한 반면 유동성자산이 증가하면서 유동성비율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롯데카드의 지난해말 유동성비율은 375.52%로 8곳 신용카드사 중 3위였으며 상승폭은 47.47%포인트로 삼성카드(61.05%포인트) 다음으로 높았다. 유동성부채는 감소했고 유동성자산은 증가해 유동성비율 상승폭이 컸다.


현대카드는 지난해말 유동성비율이 484.99%로 삼성카드(523.61%) 다음으로 높았다. 2023년말보다는 29.84%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카드의 경우 유동성부채와 유동성자산이 모두 증가했으며 유동성자산 증가폭이 유동성부채 증가폭보다 더 컸다.

반면 우리카드는 지난해말 유동성비율이 313.18%로 8곳 신용카드사 중 7위에 머물렀다. 특히 유동성비율 하락폭이 58.36%포인트로 8곳 신용카드사 중 가장 컸다. 유동성부채가 증가한 반면 유동성자산이 감소하면서 유동성비율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하나카드의 지난해말 유동성비율은 363.39%로 8곳 신용카드사 중 4위였다. 하락폭은 33.26%포인트로 우리카드(58.36%) 다음으로 컸다. 하나카드의 경우 유동성부채와 유동성자산이 모두 증가했지만 유동성부채 증가폭이 유동성자산 증가폭보다 더 컸다.

◇우리, 단기조달비중 하락폭 최대…단기조달잔액 1.1조 감소


단기조달비중은 총조달잔액에 대한 단기조달잔액의 비중이다. 단기조달비중이 낮을수록 유동성이 우수하다. 8곳 신용카드사는 지난해 단기조달비중이 모두 하락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말 단기조달비중이 8.57%로 8곳 신용카드사 중 가장 높았지만 하락폭은 8.35%포인트로 가장 컸다. 2023년말 단기조달비중이 16.92%에 이르렀던 덕분이다. 총조달잔액과 단기조달잔액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단기조달잔액 감소폭이 총조달잔액 감소폭보다 더 컸다.


롯데카드의 지난해말 단기조달비중은 1.56%로 8곳 신용카드사 중 가장 낮았다. 하락폭도 5.16%포인트로 우리카드(8.35%포인트) 다음으로 컸다. 총조달잔액이 증가했지만 단기조달잔액은 감소하면서 단기조달비중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지난해말 단기조달비중이 1.99%로 롯데카드(1.56%) 다음으로 낮았다. 2023년말보다는 0.91%포인트 하락했다. 총조달잔액이 증가한 반면 단기조달잔액은 감소하면서 단기조달비중 하락폭이 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