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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ROE 10% 근접…iM금융, '저수익 탈피' 신호탄

[수익성]③JB금융, 작년 이어 올 상반기도 3개 지표 으뜸

최은수 기자  2025-10-14 14:56:34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기업의 영업·투자·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집계하고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에서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그룹의 재무적 변화를 살펴본다. 그룹 뿐만 아니라 업종과 시가총액 순위 등 여러 카테고리를 통해 기업의 숫자를 분석한다.
2025년 상반기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수익성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ROE(자기자본순이익률), ROA(총자산순이익률), NIM(순이자마진) 등 핵심 지표 전반에서 대형 금융지주사들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지만 일부 지방 및 중소형 지주는 지표별로 상승과 하락이 교차했다.

KB금융이 두자릿수 ROE를 눈앞에 뒀고 개선세를 중점으로 보면 iM금융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2024년 출범 이후 이어지던 저수익 이슈 탈피 가능성을 보여줬다. JB금융은 여전히 전체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ROE 대형금융지주 약진, 10% 근접한 KB금융

THE CFO는 금융감독원 통계와 각사 IR 자료를 토대로 2025년 상반기 기준 국내 은행계금융지주 8곳의 수익성 지표를 살펴봤다. 집계 대상은 국내 은행계 금융지주사 8곳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와 메리츠금융지주 등 비은행 금융지주사 2곳은 제외했다.

각각 8곳 금융지주의 ROE, ROA, NIM 등 3개 지표로 살펴봤다. 그 결과 ROE 지표에서는 대형 금융지주의 선전이 돋보였다.


KB금융이 9.87%로 전년 말 대비 1.02%포인트 상승하며 상위권으로 복귀했다. 이자이익 방어와 함께 비이자부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다. 하나금융(9.37%) 역시 ROE가 소폭 상승하며 9%대를 유지했다.

우리금융을 제외하면 국내 4대 금융지주의 ROE는 대체로 개선됐다. 신한금융도 작년 말 대비 35bp(1bp=0.01%)를 끌어올린 8.44%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금융(8.52%)과 농협금융(7.43%)은 각각 0.82%포인트, 0.55%포인트 하락했다.

우리금융은 이 기간 임종룡 회장의 주문에 따라 보수적인 RWA(위험가중자산) 관리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 감소분이 더 컸던 탓에 ROE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농협금융은 이자이익 감소와 대손충당금 증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ROE을 두고 가장 눈에 띄는 곳은 iM금융(6.26%)이다. 지표 자체는 금융지주 가운데서 하위권이지만 상승률이 남다르다. 반년 사이에 2.64%포인트가 급등해 조사 대상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상승세를 연말까지 이어갈 경우 저수익 구간을 지나 금융지주 평균 수준인 정상화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 ROA는 JB·KB·신한 상위권…iM금융 상승폭 '최대'

총자산 대비 수익성을 의미하는 ROA 지표에서는 JB금융(1.01%)이 업계 선두를 유지했다. JB금융은 2024년 말에 이어 2025년 상반기에도 ROE와 ROA, NIM 세 종목을 석권하며 수익성 기준 으뜸 금융지주로 자리했다. ROA 기준 JB금융 뒤엔 KB금융(0.76%), 신한금융(0.64%), 하나금융(0.62%) 등이 자리했다.

iM금융지주(0.39%)는 여전히 절대치는 낮지만, 전기 대비 0.16%포인트 개선된 점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부동산PF 충당금 적립 등 비경상적 이슈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디지털 기반 효율화에 나선 점이 손익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NIM은 대부분 금융지주사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전반적으로 상반기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고정이자마진 유지가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대형 금융지주들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한 모습이다.

수익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JB금융(3.09%)이 NIM에서도 최상위에 자리했고 BNK금융(2.08%)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JB금융의 높은 수익성은 은행 등에서 이자마진을 키운 것도 주효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KB금융(1.98%), 신한금융(1.90%), 하나금융(1.73%) 등 대형 금융지주들은 1% 후반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우리금융(1.70%)은 작년 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보합을 나타냈다. 다만 iM금융(1.89%)과 농협금융(1.70%)은 조달비용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작년 말 대비 약 10bp 가량 감소했다.

iM금융의 경우 디지털·핀테크 계열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ROE를 반등시켰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면 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여야 수익성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자마진 개선과 더불어 비용 효율화도 과제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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