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엔진의 총주주수익률(TSR)이 2023년 대비 작년 크게 상승다. 반면 그룹 주축인 한화솔루션은 2023년 이후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마이너스(-) TSR을 기록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TSR 150%↑ 3일 THE CFO 집계에 따르면 작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엔진은 작년 연결 TSR로 각각 154.43%, 87.97%를 기록했다.
양 사는 2023년에도 높은 TSR을 기록했다. 2023년 양 사의 TSR은 각각 71.6%, 35.03%였다. 작년에는 2023년보다 TSR이 각각 82.83%포인트(p), 52.94%p 상승했다.
TSR은 기업의 연말 주가에서 연초 주가를 빼고 주당 배당금을 합한 값에 연초 주가를 나눠 계산한다. 작년 한 해 동안 주주가 주식을 보유했을 때 주가 변동과 배당으로 취한 이득 혹은 손해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 TSR이다.
TSR이 높으면 1년 동안 회사의 주가가 그만큼 뛰었거나 회사가 배당금을 풀었다는 의미가 된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한화도 작년 플러스(+) TSR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의 작년 TSR은 46.76%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의 TSR은 각각 26.38%, 10.36%를 기록했다.
반면 금융사를 비롯해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의 TSR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작년 한화생명과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TSR로 -10.71%, -5.22%를 기록했다. 한화손해보험은 -0.74%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2023년에는 주당 1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주가도 상승해 당해 TSR로 12.88%를 기록했었다. 다만 작년에는 배당을 지급하지도 않고 주가도 하락하면서 TSR이 떨어졌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에 이어 TSR이 더욱 악화했다. 작년 한화솔루션의 TSR은 -57.46%다. 2023년 -7.12% 대비 50.34%p 추가 하락했다.
한화갤러리아도 작년 TSR로 -22.02%를 기록했다. 2023년 한화갤러리아의 TSR은 -36.24%였다.
◇TSR 등락 요인 '주가', 배당 상장사도 6곳→4곳 작년 말 한화그룹의 비금융 상장사들의 경우 방산과 조선 계열사들을 제외하면 2023년 말 대비 주가가 대부분했다.
가장 낙폭이 근 계열사는 한화솔루션이다. 한화솔루션의 시가총액은 2023년 말 6조7896억원에서 작년 말 2조7709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급등했다. 작년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은 14조8448억원으로 2023년 말 6조2959억원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TSR 상승의 주 요인이다. 작년 말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더욱 상승해 4월 현재 시가총액은 30조원을 웃돌고 있다.
한화오션도 시가총액이 2023년 말 7조6892억원에서 작년 말 11조4439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화엔진도 7002억원에서 1조5384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금융사들의 시가총액은 비슷하거나 하락했다. 한화생명의 경우 시가총액이 2023년 말 2조1264억원에서 1조8484억원으로 줄었다.
한화투자증권도 2023년 말 시가총액이 7589억원에서 작년 말 7327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화손해보험의 작년 말 시가총액은 6191억원으로 2023년 말(626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한화그룹 상장사 중 2023년과 작년 2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지급한 계열사는 총 4곳(△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뿐이다.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보통주 주당 배당금으로 각각 800원, 300원을 지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3500억원, 35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했다.
2023년에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도 각각 150원, 200원의 주당배당금을 지급했지만 작년에는 배당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