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의 비금융 상장 계열사 6곳 중 5곳의 2024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도금·컬러 강판을 생산하는 포스코스틸리온을 제외한 계열사들의 주주 성과가 미흡했다. 고부가가치 제품군에선 선방했지만 철강 업황 둔화로 순이익이 꺾인 탓이다.
특히 2차전지 소재 등 미래 먹거리를 담당하는 포스코퓨처엠의 타격이 가장 컸다. 포스코퓨처엠 ROE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엇갈린 'DX'와 '철강', 포스코DX ROE 1위 THE CFO는 2024년과 2024년 포스코그룹 비금융 상장사들에 대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집계했다. 대상 회사는 △POSCO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이다.
포스코그룹 계열사 중 ROE가 가장 높았던 곳은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DX다. 포스코DX의 2024년 ROE는 17.92%다. 2023년 21.08%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두 자릿 수 ROE를 유지했다.
포스코DX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11.3%를 기록했다. 점차 몸집을 키우면서 지난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마무리했다.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높은 ROE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포스코스틸리온(9.25%), 포스코인터내셔널(8.14%), POSCO홀딩스(2%), 포스코엠텍(0.5%)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ROE를 기록한 곳은 포스코엠텍이다. 포스코엠텍은 철강제품 포장 및 철강 부원료 사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철강제품을 포장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철강 수요 감소로 4.23%였던 ROE는 0.5%로 하락했다.
◇6곳 중 5곳 ROE 하락, 하락 폭 1위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그룹 계열사는 지난해 포스코스틸리온을 제외한 5개 계열사 모두 ROE가 하락했다. 주력 산업인 철강 업황 둔화는 물론 신사업인 배터리 소재 사업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
가장 하락 폭이 컸던 계열사는 포스코퓨처엠이었다. 전기차 캐즘 등 불확실성이 길어지며 영업이익이 하락한 영향이다. 결국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기도 했다.
포스코퓨처엠의 2024년 ROE는 -7.98%를 기록했다. 2023년 ROE 1.19% 대비 9.17%p(포인트) 하락했다. THE CFO는 순이익(Return)이 적자인 경우 ROE를 음수로 기재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순손실 2313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반면 2023년 대비 ROE를 가장 개선한 곳은 포스코스틸리온이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유일하게 2023년 대비 2024년 ROE가 상승한 계열사다. 포스코스틸리온 ROE는 7.07%에서 9.25%로 상승했다. 주력 제품은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강판이다.
이외에도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POSCO홀딩스 ROE는 2024년 2%에 그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 ROE는 2023년 13.36%에서 5.22%p 하락한 8.14%를 기록했다.